호사비오리라고도 하는 비오리는 북한에 드물게 나타나는 희귀한 종입니다.
호사비오리의 부리는 좁으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이빨들이 있습니다.
윗머리와 뒷머리의 깃은 가늘고 길며 두겹의 댕기로 되어 있습니다.
댕기의 길이는 수컷이 111mm이고 암컷이 62mm입니다.
암컷과 수컷의 색깔이 다릅니다.
수컷의 머리와 목은 검은색이고 목 앞에서부터 가슴까지 흰색의 작은 줄이 있습니다.
암컷은 수컷보다 작고 수컷의 윗가슴과 옆은 흰색입니다.
부리는 어두운 붉은색이며 다리는 누런감색입니다.
날개길이는 240mm, 꼬리길이는 112mm, 부리길이는 60mm, 부척길이는 45mm입니다.
호사비오리는 높은 산간지대의 호수, 저수지, 큰강유역에서 생활합니다.
대부분이 이행하지 않고 얼지 않는 강하류와 큰 저수지에서 겨울나기를 합니다.
호사비오리는 북한 북부산간지대의 강과 저수지유역에 나타나며 4월 중순부터 번식합니다.
한배에 낳는 알수는 2개이고 알은 5월 하순부터 부화합니다.
비오리는 함경북도 부령군, 청진시, 무산군의 마양저수지 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의 동북지방, 러시아의 아무르강유역,
연해변강, 오호츠크해의 남서연안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마릿수는 3,600~4,500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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