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대굴
　
용문대굴은 평안북도 구장군 용문노동자구에 있는 천연기념물이에요.
관광지로서의 전망이 밝고 학술의의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서 1980년 1월 국가자연보호연맹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80호로 지정되어 보호관리 되고 있답니다.
　
용문대굴은 용문산 속에 있는데 1958년 용문탄광노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그 이후 1979년에 다시 조사되었어요.
　

용문동굴 내 돌폭포
　
용문대굴은 지금으로부터 4억 8천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층이 지하수의 용해·용식 작용을 받아 형성된 
천태만상의 만물상을 보여주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희귀한 천연동굴이랍니다.
또한 북한에서 가장 긴 자연동굴이며 석회암동굴이기도 해요.
　

용문대굴 입구
　
용문대굴의 총 연장 길이는 5km이고 동굴의 최대 높이는 30~40m이며 너비는 평균 3~4m, 최고 60m 정도입니다.
　

용문대굴 관광안내도
　
굴은 2개의 원굴과 30여개의 가지굴, 20여 개의 명소로 이루어져 있어요.
　
석회암의 석수가 천태만상의 조화를 이루어놓은 동굴에는 
관망대, 만물동, 풍년동, 석화동, 백화동, 금강궁, 백두밀영동, 천상낙원, 광명동, 보석동, 형제동, 용문광장을 비롯하여
 황홀하고 신비스러운 절경을 자랑하는 20여개의 명소들이 있습니다.
　

만물동의 모습
　
동굴입구에서 어느 정도 들어가면 용문대굴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관망대가 있고요.
관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만가지물상이 다 모인 곳이라 하여 만물동으로 불리는 명소가 있는데, 
이곳에는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다종다양한 돌고드름들이 있어요.
　

풍년동 풍년탑
　　
만물동에서 더 내려가면 풍년가을의 정서가 안겨오는 것만 같은 풍년동에 이르게 됩니다.
풍년동에는 웅장한 석탑모양의 석순이 있어요.
　
오랜 세월에 걸쳐 천장에서 녹아내리던 돌물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물기는 증발하고 석회분만이 남아 이루어진 이 탑은 마치 풍년 노적가리를 쌓아놓은 듯 보여 풍년탑이라고 불린답니다.
　

백화동 서리모양 돌꽃
　

백화동 돌꽃
　
풍년동에서 좀 더 들어가면 천장, 바닥, 벽 그 어디나 할 것 없이 돌순들이 수없이 돋아난 석화동을 만날 수 있고요.
석화동을 벗어나면 방금 피어난 함박꽃송이처럼 생긴 석순과 돌꽃들이 맞이하는 백화동에 이르게 된답니다.
　
백화동을 떠나 안심굴을 지나면 금강궁에 닿게 되어요.
금강산처럼 아름답고 전설에 나오는 용궁처럼 황홀한 곳이라 해서 금강궁이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금강산의 1만 2천봉을 거꾸로 매달아놓은 듯한 기묘한 돌고드름과 석순, 바위들이 있답니다.
　

백두밀영동
　

보석동
　
또한 금강궁에서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백두밀영동, 보석동 등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연이어 만날 수 있고요.
현재 용문대굴 참관노정에서 마지막 명소로 되어 있는 곳은 용문광장이랍니다.
　

용문대굴이 있는 평안북도 구장군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