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3년 숙주를 개편해 숙천군을 신설하였는데, ‘숙천’은 고려시대에 바다를 통해 침입하는 외적들을 막아 나라를 지키고 민심을 안정시킨 고을이라 하여 엄숙할 '숙(肅)'자를 써 ‘숙주’라고 한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군 면적은 418.96㎢로서 도 전체면적의 3.5%를 차지하며,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20리로 구성되어 있다. 숙천군의 북부는 문덕군, 동부는 운곡지구ㆍ순천시ㆍ평성시, 남부는 평원군과 접해 있으며 서부는 서해와 면해 있다.

숙천벌 모내기
평안남도 서부에 위치한 숙천군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영역이었으며 넓은 평야지대를 끼고 있어 현재 평안남도 평원군 지역을 포함하여 평원이라고 하였다. 숙천군에는 강감찬 장군이 거란족의 침입을 3차례나 물리친 역사가 깃든 호전성터와 검산봉수, 연화리봉수, 애매산봉수, 운정리봉수, 창동봉수 등 다수의 봉수대가 지나간 역사를 되새기듯 위치해 있다. 여러 봉수대 중 운정리봉수는 일명 도영산봉수라고도 하는데 직경 약 10m, 높이 약 5m의 토담을 쌓고 그 위에 봉수대를 설치한 것입니다. 현재 운정리봉수만 형태가 남아 있고, 나머지는 그 터만 있다.

숙천군 검산리 소재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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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안남도 숙천군|작성자 평화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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