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디지털 북한여지승람" 심포지엄 열려
소찬호 기자, soc8@naver,com 등록일: 2007-11-20 오전 1:22:06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는 북한 전역의 상세한 지역정보를 지원하는 웹사이트 “21세기 디지털 북한여지승람(www.cybernk.net)”을 구축하고, 11월 1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북한 전국을 행정구역별로 구분하여 기후, 토질, 자원, 산업, 교통 등과 공공기관, 학교, 기업소, 백화점, 호텔, 식당 등을 소개하는 이 사이트는 최근 남북관계가 급진전되고 있고 정확한 지역정보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해주개발계획, 남포․안변협력단지 건설, 도로․철도연결사업, 백두산․개성관광 등을 포함한 북한지역 개발사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분야별 학문적 연구는 물론, 초․중․고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교육자료로, 실향민들에게는 최근의 고향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1세기 디지털 북한여지승람”은 텍스트 112,677면에 해당하는 방대한 자료와 최근 촬영한 사진 26,670컷, 동영상 400분을 포함 북한의 다양한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북한의 천연기념물, 자연보건자원, 특산물, 희귀동식물, 자연보호구, 약용식물자원, 야생특산식물 등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이한 것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의 주요한 사회․문화․예술․체육 분야 종사자들의 인명정보를 수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남북 사회문화교류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의 가상고향커뮤니티”를 통해, 방북자 및 실향민․새터민들이 보유한 사진,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고, 질의․응답코너를 통해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북한에 대한 궁금증을 연구원들이 직접 맞춤형 답변을 통해 알려주도록 하였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가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지식포털(www.knowledge.go.kr)을 통해서도 검색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평화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아직은 보유한 자료의 30% 정도만을 DB화시켰을 뿐이며, 앞으로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를 우선 선별하여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19일 오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호텔에서 “북한 지역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인터넷 활용방안”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향후 본 사업의 추진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기사 원문 주소 : http://www.thetimes.kr/news/article.html?no=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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