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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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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는 경제발전에 유리한 자연조건과 자연부원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농업과 광업, 수공업이 발전하여 왔다. 광복 후 황해남도에서는 짧은 기간에 일제의 식민지적 낙후성을 완전히 없애고 전면적인 경제발전의 길에 들어섰다. 현재 황해남도 경제의 핵심을 이루는 분야는 채굴업과 농산업이다.
1. 공업 황해남도의 공업은 현대적인 대규모의 중앙공업과 지방공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업의 부문구조가 균형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공업에서 채굴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후에 기계공업, 화학공업 등 새로운 중공업부문들이 발족되었고 이미 있던 건재공업부문이 현대적으로 개건 확장되었다. 특히 농촌경리부문에 종사하는 공업과 지방의 원료원천에 의거하는 종합적인 지방공업기지들이 튼튼히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식료품, 일용품, 종이공업을 비롯한 중앙공업부문의 경공업공장들이 새로 창설되었다.
1) 채취공업 황해남도의 공업에서 채취공업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광복 후 특히 전후에 현행 및 전망탐사를 강화하여 많은 광물매장량을 확보하였으며 광산들을 개건 확장하고 설비의 대형화, 고속도화를 실현하여 운반을 다양화하고 채광에 굴진을 확고히 앞세웠다. 그리하여 이르는 곳마다에서 금, 은, 납, 동, 니켈 등의 유색금속광물과 흑연을 비롯하여 칼륨장석, 형석, 인회석, 석회석, 백토 등 경제적 의의가 큰 비금속광물들을 많이 탐사해냈고 은률광산, 재령광산 등 철광산들이 현대적으로 개건 확장되었으며 대규모적인 태탄광산과 내호광산(內湖鑛山), 청단광산, 은봉광산(銀峯鑛山), 홍산흑연광산(興山黑鉛鑛山) 등이 새로 개발됨으로써 서부광물생산기지가 더욱 믿음성 있게 갖추어지게 되었다.
황해남도의 채굴업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철광생산이다. 철광은 대부분이 갈철광으로서 주로 황해제철연합기업소(黃海製鐵聯合企業所)에 원료광물로 공급되고 있다. 주요 철광생산기지는 은률, 재령, 하성, 태탄 등 지역인데, 그 가운데서 은률광산이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은률광산에는 대형장거리벨트컨베이어가 건설됨으로써 버력처리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 철광생산량이 급속히 늘어나게 되었다.
재령광산은 은률광산과 함께 오랜 채굴 역사를 가진 노천광산이다. 이 광산의 철광은 그 품위가 대단히 높다. 태탄광산은 전후에 새로 개발된 철광생산기지이다. 이밖에 황해남도에는 유색금속자원매장량이 풍부한데, 현재 알려진 것만 해도 130여 개 지점에 수억 톤의 광물이 분포되어 있다. 주요 유색금속광물생산기지는 낙연광산(樂淵鑛山)을 비롯한 서해안지역에 있는 광산들이다. 황해남도의 채굴업에서 칼륨장석, 흑연, 석회석 생산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청단군 덕달리에 칼륨장석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 흑연은 청단군 일대에서, 석회석은 이 지역의 도처에서 생산되고 있다.
신원군의 석회석광산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망이 큰 광산이다. 이밖에 옹진군의 구곡광산(九谷鑛山)을 비롯하여 내호광산, 몽금포 일대의 규사 등이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재령, 장연을 비롯한 중요 광산지대들에 광산설비부속품공장(鑛山設備附屬品工場), 탐사기계수리공장(探査機械修理工場)들이 건설되어 채굴업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더욱 튼튼히 하고 있다. 내호광산에서는 벽성군 일대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인회석채굴량을 늘려 지난 시기보다 훨씬 많은 인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2) 건재공업 황해남도에서는 시멘트, 벽돌, 기와, 석회, 유리 등 기본 건재를 자체로 생산 보장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40여 개의 크고 작은 건재공업기업소가 있다. 여기에서 시멘트생산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해주시멘트공장은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한 기업소로서 여기서 생산되는 시멘트는 북한 각지에 공급되고 있을뿐 아니라 대외수출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밖에 신원시멘트공장, 장연시멘트공장, 용연시멘트공장 등도 황해남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소이다. 황해남도에는 해주판유리공장, 해주흄관공장, 해주주철관공장, 해주위생자기공장을 비롯하여 각 시, 군들에 부재공장, 건재공장, 기와공장, 벽돌공장, 석비레블록공장 등이 배치되어 있다.
3) 기계공업 황해남도의 기계공업은 광복 후 특히 전후에 발족되어 발전된 새로운 공업부문이다. 광복 전에는 작은 규모의 해주기계공장이 있었을 뿐이었다. 기계공업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부문은 농업에 복무하는 기계공업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80여 개의 기계공장이 있는데, 대표적인 업체로는 해주연결농기계공장(海州連結農機械工場), 해주농기계공장(海州農機械工場), 신원기계공장(新院機械工場), 신천기계공장(信川機械工場) 등이다.
이 업체들에서는 성능이 좋은 농기계와 식료공업, 일용품공업부문의 대상설비를 비롯한 여러 가지 기계들과 부속품 그리고 지질탐사 및 채취공업부문에 필요한 탐사기계와 광산기계 및 그 부속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기계, 전기기계, 과수기계, 축산기계 등 여러 부문의 기계와 부속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계공업의 중심지는 해주시와 신천군, 신원군이다. 해주트랙터부속품공장에서는 100여 가지의 트랙터부속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각 시, 군마다에는 농기계작업소, 트랙터수리공장이 건설되어 시, 군 자체로 농기계들을 생산, 수리해나간다.
4) 금속공업 황해남도의 금속공업은 지역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황해남도의 금속공업에서 기본을 이루는 것은 유색금속공업으로서 동, 납, 아연과 같은 중금속과 금, 은 등 귀금속을 제련하고 있다. 이밖에 금속공업에 요구되는 석회석과 같은 융재자원도 많이 개발되어 있으며 강철공장에서는 강재와 압연강재를 생산하여 지방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유색금속공업의 주요 기지는 해주시이다.
5) 화학공업 황해남도의 화학공업은 광복 후 새로 발족된 공업부문의 하나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인비료, 타이어, 칠감 및 각종 화학약품 등이 있다. 주요 업체로는 해주제련소인비료직장, 하성타이어공장을 비롯하여 20여 개의 화학부문 공장들이 있다. 주요 생산기지는 해주, 신원, 재령, 연안, 배천 등지이다.
6) 경공업 황해남도의 경공업은 대규모의 중앙공업과 지방의 풍부한 원료원천을 이용하는 지방공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직공업은 황해남도의 경공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그 중심지는 해주이다. 해주에는 전국적인 의의를 가지는 방직, 피복, 편직 공업부문의 공장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혼방천, 스프천, 비단천 등 여러 가지 천이 산출되고 있다. 최신식 설비를 갖춘 해주편직공장(海州編織工場)에서는 편직물, 내의류, 양말 등 갖가지 제품들을 생산한다. 식료품공업은 황해남도의 경공업에서 방직공업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해주시를 비롯하여 도안의 모든 지역들에는 식료품공장들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해주에는 현대적인 곡산공장 등 10여 개의 식료품공장이 있다.
해주곡산공장(海州谷産工場)은 종합적인 가공공장으로서 물엿, 사탕, 기름, 과자를 비롯한 여러 가지 식료품을 생산한다. 신천담배공장에서는 ‘구월산’담배를 생산하여 도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과일군에는 현대적인 설비로 장비된 풍천과일가공공장이 있는데, 여기서는 과일통조림, 과일젤리, 술, 말린과일, 주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벽성과 옹진의 곶감, 강령의 다시마가공품과 고구마가공품, 배천의 잣으로 만든 민속과자, 연안의 오리가공품 등은 지방특산물로 알려졌다. 황해남도의 일용품공업은 철제일용품과 목재일용품, 문화용품, 도자기공예품 생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수지 및 목재, 철제, 일용품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황해남도에서 일용품공업의 중심지는 해주와 신천, 재령, 장연 등 지역이다.
해주에는 일용품종합공장, 냉동기공장, 전구공장, 염화비닐가공공장, 만년필공장, 연필공장, 장난감공장 등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전기다리미, 학용품, 전구, 부엌세간, 양복장, 이불장, 책상, 장난감, 화장품 등 제품이 산출되고 있다. 옹진의 시계, 태탄의 우산, 은률의 단추, 신원의 치약, 장연의 알루미늄제품과 안경, 재령, 연안, 안악의 합성수지그릇과 가방, 전지 등 제품들은 질이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밖에 해주, 신천, 배천에는 초물주단과 꽃무늬돗자리 등 30여 종의 초물제품을 생산하는 초물공장이 있으며 안악, 배천의 수예품, 해주, 봉천의 박제품, 강령의 참대제품 등은 황해남도의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신발공업도 급속히 발전하였는데, 그 중심지는 해주이다. 해주시에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가죽구두, 비닐구두, 의혁구두를 생산하는 해주구두공장과 천신발, 장화를 생산하는 해주천신발공장이 있다.
2.농업 황해남도의 농업은 북한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경제부문이 되고 있다. 농경지는 도 전체면적의 41.4%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47.9%, 밭이 36.8%, 과수밭이 11.2%, 뽕밭이 1.4%를 차지하고 있다. 황해남도에서는 유리한 자연지리적 조건을 이용하여 곡물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공예작물재배, 축산업, 과수업 등 농촌경리의 여러 부문을 다같이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논의 대부분은 재령나무리벌, 어러리벌, 봉산나무리벌을 포괄하고 있는 재령벌과 연백벌에 배치되어 있고 밭은 주로 신원군을 비롯하여 삼천군, 장연군, 송화군과 같은 산지비중이 높은 군들에 배치되어 있다.
황해남도에서는 재령강을 막아 대인공호수인 은파호(銀波湖)를 건설하고 10리 날바다를 막아 9.18저수지를 건설하는 등 수많은 저수지를 건설하여 재령벌과 은천벌, 은률벌 등 농경지의 관개수를 원만하게 해결하였다. 이밖에 은파호물을 은천, 은률뿐 아니라 청단군 용매도(龍媒島)간석지까지 인수로를 개설하였고 서해갑문~신천, 강령, 옹진물길, 서해갑문~장수호역수물길, 예성강~연백벌물길을 비롯한 2천리물길공사도 진행하였다.
한편 대형양수장, 배수갑문을 건설하여 구월산 북쪽지대와 남쪽지대가 순환식 수리체계로 연결되었으며 관개망뿐 아니라 배수체계를 철저히 세움으로써 가뭄과 홍수피해를 막게 되었다. 황해남도에서는 1964년부터 1984년까지의 기간에만도 은파호를 비롯하여 수많은 저수지와 5,400여 개의 양수장, 수천리의 물길로 된 조밀한 관개망을 형성하였으며 토지정리사업을 통해 모든 포전들이 규격포전으로 전변되었다.
1) 농산업 황해남도 농산업의 주요 구성부문은 곡물생산과 함께 채소, 공예작물생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해남도의 곡물생산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벼이다. 벼는 황해남도내의 모든 군들에서 다 재배되나 그 가운데서도 연안, 배천, 청단, 재령, 신천, 안악, 은천 군들에서 더 많이 재배된다. 이 7개 군에 도 전체 논면적의 약 63%가 배치되어 있다. 예로부터 재령벌과 연백벌은 북한에서 이름난 벼산지들이다. 옥수수는 파종면적과 곡물생산량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한다. 밭은 이 황해남도의 모든 곳에 비교적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콩은 모든 지역에서 재배되나 용연, 청단, 옹진, 신천, 안악군에서 더 많이 재배된다. 고구마는 강령군과 옹진군에서 많이 생산된다. 밀과 보리는 주로 이모작으로 재배된다. 황해남도의 옹진군, 강령군, 용연군, 태탄군, 장연군을 비롯한 지역에서는 여러 가지 유형의 이모작을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주로 알곡 대 알곡, 알곡 대 채소, 채소 대 알곡 등의 이모작이 행해지고 있다. 주로 앞그루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공예작물과 완두, 밀, 보리, 시금치를 비롯한 작물들이며 뒷그루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옥수수, 녹두, 팥 등 곡물과 가을채소, 무, 배추 등이다.
청단군의 이모작면적은 군 전체 밭면적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서부와 남부의 모든 군들의 이모작실태는 청단군과 거의 유사성을 띠고 있다. 주로 이모작으로 생산되는 채소는 모든 군들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황해남도에서는 해주시를 비롯한 도시들의 주변과 여러 지역에 채소생산을 전문하는 협동농장 또는 작업반, 분조들을 조직하였으며 채소재배면적을 늘이는 것과 함께 품종배치를 잘하고 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하여 채소생산을 높이고 있다. 특히 황해남도에서는 온천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유리한 자연조건을 이용하여 온실채소재배를 발전시키고 있다.
배천, 봉천, 삼천, 옹진, 송화, 신천 등 지역에서는 온천물을 이용하여 채소를 생산하고 있는데 주로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오이, 호박, 가지, 마늘, 파, 고추, 미나리, 생강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공예작물로는 담배, 목화, 참깨, 들깨, 역삼, 유채, 왕골, 피마자, 박하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담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담배는 주로 삼천, 은천, 신천, 송화, 은률 등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삼천군의 담배는 예로부터 향기롭고 색깔이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밖에 황해남도는 북한의 주요 목화산지로 되고 있다. 목화는 주로 재령, 은천, 신천, 안악, 은률에서 재배된다.
2) 과수업 황해남도는 과수재배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광복후 야산과 언덕지대를 비롯한 빈땅들을 전군중적 운동으로 일구어 과수면적을 대대적으로 늘렸다. 황해남도는 전국적인 의의를 가지는 과수재배지이다. 과일군은 과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과수종합농장으로 되어 있다. 과수면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군은 과일군, 용연군, 은률군, 장연군, 삼천군, 송화군, 해주시 등 지역이다. 주로 사과, 배, 복숭아, 감, 귤과 산과일 등이 산출되고 있다. 과일군, 안악군, 삼천군, 장연군, 신천군, 송화군, 은천군, 은률군에는 큰 과수농장이 설치되어 있다.
과일군과수종합농장은 약 8,000 정보의 과수면적을 가진 농장으로서 북한에서 제일 큰 과수농장이며 이 지역 과일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한다. 이 농장의 과일밭구성을 보면 사과, 배, 복숭아를 기본으로 하고 포도, 자두, 감을 결합하고 있다. 이밖에 살구, 딸기, 단버찌, 대추, 감 등도 있다. 황해남도에서 감은 특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특산과일의 하나이다. 황해남도에서는 김일성 주석의 교시에 의해 감나무재배면적을 늘렸는데 주로 옹진, 용연, 강령, 태탄, 장연군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 가운데서 특히 유명한 곳은 옹진군의 송월리, 삼산리, 본영리, 국봉리, 강령군의 부민리, 광천리, 용연리, 용연군의 가평리, 곡정리 등 지역이다.
3) 축산업 황해남도에서는 곳곳에 초지가 분포되어 있고 온열조건과 수분조건 등이 적당한 등 축산업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이용하여 대규모의 집단사육과 함께 지대적 특성에 맞게 분산사육을 결합하고 있다. 특히 축산업을 기본으로 하는 용연군종합농장을 설치하고 김제원대학에 축산부문기술자들을 양성하는 학과를 따로 내오는 등 조치를 통하여 축산업을 더욱 활성화시켰다. 해주, 용연, 송화, 신원, 과일, 장연, 재령 등 군에는 닭공장이 설치되어 있고 용연, 안악, 연안 등 군에는 오리공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신천, 신원 등 군에는 소목장이 설치되어 있고 해주, 용연 등 군에는 젖소목장이 배치되어 있다.
이밖에 용연군의 연대골을 비롯하여 수십 개 소에 돼지공장이 건설되어 있다. 그리고 염소, 양, 토끼 등도 많이 사육하고 있다. 황해남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장연조선소를 비롯하여 모든 시, 군에 소가 비교적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특히 배천군, 청단군, 봉천군, 안악군, 신천군, 벽성군 등 군에서 소를 많이 사육하고 있다. 아까시, 싸리나무와 같은 식물을 이용하여 양봉업도 발달되었다.
4) 잠업 잠업은 황해남도 농업의 주요 부문의 하나이다. 해주, 안악, 삼천, 벽성, 신천 등 시, 군에 잠업농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밖에 여러 지역에 누에고치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농장, 작업반, 분조들이 조성되어 있다. 누에고치생산에서 고치가 기본을 이루고 있으며 이밖에 산누에고치도 많이 생산하고 있다. 주요 누에고치산지는 벽성군, 옹진군, 장연군, 재령군, 신원군, 봉천군, 배천군, 연안군, 청단군 등 군이며 이 가운데서 봉천군, 벽성군, 신원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뽕밭 면적이 많은 지역은 신천, 봉천, 삼천, 송화 등 내륙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넓은 간석지를 이용하여 갈대도 많이 재배하고 있는데, 옹진과 강령이 주요산지로 되어 있다. 강령군과 벽성군에는 참대생산기지가 건설되어 있다.
3.수산업 황해남도의 수산업은 지역경제발전과 나라의 수산업발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황해남도는 해안선이 길고 만입과 섬이 많은 것으로 하여 해안어로작업과 함께 연해지역에서 갖가지 조개류, 바다나물 등을 양식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의 주요 수산업체로는 해주수산사업소(海州水産事業所), 몽금포수산사업소(夢金浦水産事業所), 구미포천해양식사업소, 옹진천해양식사업소, 부포천해양식사업소, 평화천해양식사업소와 해주용당수산협동조합(海州龍塘水産協同組合), 청단금학수산협동조합(靑丹錦鶴水産協同組合) 등이 있다.
황해남도의 앞바다는 더운물과 찬물 흐름의 영향을 다 받는 수역으로서 여러 가지 물고기들이 서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정착어족, 회유어족이 많다. 주로 갈치, 조기, 민어, 까나리, 전복, 해삼 등을 어획 및 채취하고 있다. 황해남도에는 물고기류 40종, 조개류 15종, 바다나물류 10여 종, 갑각류 15종을 비롯하여 120여 종의 수산자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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