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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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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는 수륙교통이 발달되어 있다. 철도는 주로 동해연안과 두만강연안을 따라 통과하고 있는데, 총연장길이는 1,500여 km이며 그 가운데서 광궤가 94.1%, 협궤가 1개 노선으로서 5.9%를 차지한다. 주요 철길은 평라선(平羅線), 함북선(咸北線), 무산선(茂山線) 등이 있다. 평라선은 기본간선으로서 함경북도내의 해안지대를 따라 통과하고 있는데, 이 선로에서 길주~혜산청년선(吉州~惠山靑年線)이 분리된다. 함북선은 중국, 러시아와의 대외경제적 연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철길로서 나진역에서 평라선과 연결되어 하나의 순환선을 이룬다.
함북선의 고무산역에서는 무산선(고무산~무산), 회령역에서는 회령탄광선(회령~유선), 금생역에서는 궁심선(금생~궁심), 신학포역에서는 세천선(신학포~세천), 종성역에서는 동포선(종성~동포), 강안리역에서는 성평선(강안리~성평), 신건역에서는 고건원선(신건~임대), 학송역에서는 오봉선(학송~오봉) 등 지선이 분리된다. 함북선의 남양역과 삼봉역에서는 중국으로 통하는 철도가, 두만강역에서는 러시아로 통하는 철도가 이어진다.
도로교통의 핵심은 평라선과 병행하여 함경북도 지역을 통과하고 있는 원산~우암 간 1급도로로서 김책시 장현동의 마천령에서 김책, 길주, 명천, 화성, 어랑, 경성을 거쳐 청진에 이른다. 이밖에 청진~무산, 김책~화대, 길주~화대, 명천~고참, 경성군 염분진~칠보산(보촌) 사이의 도로가 달리고 있다. 길주~화대 사이의 도로는 철도가 없는 화대군과 주요 철도중심지인 길주군 사이의 중요한 노선이며 그 길이는 34km이다. 수상통로도 발달되어 있다. 청진, 김책, 어대진 항을 비롯한 항구들과 포구들이 있는데, 그중 청진항은 대외무역항으로서 나라의 중요한 해상통로로 되어 있다. 3화수송은 함경북도에서 중요한 수송통로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늘어나는 화물수송 수요에 맞게 광산, 탄광, 공장 그리고 원료생산지와 소비지, 철도연선지대 사이에 3화수송체계를 건립하였다. 그 가운데서 기본은 관수송이다. 1976년 10월에 조업된 무산~청진(98km) 사이 정광수송관은 무산의 철광을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원료장까지 수송하는 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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