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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강동군 대리노동자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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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강동군 1읍 9구 15리의 하나. 군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노동자구. 동쪽과 남쪽은 흑령노동자구, 서쪽은 송가노동자구, 북쪽은 명의리, 동북쪽은 화강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평양시 강동군 영수면 성동이 강동군 삼등면에 이관되면서 옛날 집터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대리로 개칭되었다.
1952년에 강동군 삼등면의 영대리ㆍ사단리와 병합하여 강동군 대리로 개편되었다. 1967년에 대리노동자구로 승격되었고, 1983년에 강동군이 평양시에 편입되면서 평양시 강동군 대리노동자구로 되었다. 이 지역은 서부는 제령산(499m), 북부 및 동부는 제석산(421m)에서 뻗어내린 작은 산줄기들 사이의 좁고 긴 골짜기에 위치해 있는데, 여기로 대동강의 작은 지류가 유입되어 있다.
노동자구는 본래 자그마한 농촌마을이었는데, 1965년 이곳의 풍부한 석탄자원이 개발됨으로써 석탄생산을 위한 기관ㆍ기업소들이 배치되었고 석탄공업부문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주민지’ 규모가 확장되었다. 여기에는 양질의 무연탄을 생산하는 70여 개의 중소규모의 탄광들이 포진해 있다. 또한 1986년에 대리화학일용품공장이 건설되어 염산ㆍ가성소다 등 화학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대리탄광, 대리화학일용품공장, 대리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평덕선철도에서 분리된 대리~삼동 간 철도가 부설되어 있는데, 동남쪽으로 8km 지점에 삼등이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 약 25km 지점에 군 소재지인 강동읍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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