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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상원군 흑우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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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상원군 1읍 1구 21리의 하나. 군의 중부에 위치한 리. 북쪽은 명당노동자구ㆍ대천리, 서쪽은 금성리, 남쪽은 용곡리ㆍ대흥리, 동쪽은 상원읍ㆍ장항리와 접해 있다. 본래 평안도 상원군 읍내방의 지역으로서 수림이 우거져 컴컴하게 보이는 산모퉁이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검은모루라고 불러오는 것을 한자로 옮겨 흑우리라고 하였다. 1896년경에 평안남도 상원군 읍내면 흑우리로 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하도면 흥천리 일부와 통합하여 중화군 상원면 흑우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상원면의 화봉리, 흥천리를 병합하여 상원군 흑우리로 개편되었다. 1963년에 평양시 상원군 흑우리로 되었고, 1997년에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대천리와 장항리에 편입하였다.
이 지역은 대체로 상원강 연안의 충적지로 되어 있으며 변두리 경계지역을 따라 해발 120~350m의 산들이 솟아 있는데, 남부에 얼음산(354m)이 솟아 있다. 하천은 상원강과 그 지류인 문포천이 유입되어 있다. 리 전체면적에서 산림이 약 45%를 차지하는데 소나무, 참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에서 논이 54%, 밭이 25%, 과수밭이 18%, 뽕밭이 3%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농산물로는 벼, 옥수수, 밀, 콩, 녹두 등이 있다. 채소업에서는 배추, 무, 양배추, 오이, 호박, 가지, 토마토 등을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과수업에서 포도, 복숭아, 배, 자두, 사과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흑우협동농장(黑隅協同農場) 등이 있다. 교통은 상원~역포 간 2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인 상원읍까지는 약 3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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