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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 김형직군 고읍노동자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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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 김형직군 1읍 6구 9리의 하나. 군의 동쪽, 압록강과 후주천이 합수목에 위치해 있는 노동자구. 서쪽은 대응리, 남쪽은 연하리, 동쪽은 연송리과 접해 있으며 북쪽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마주하고 있다. 본래 평안북도 후창군 연성면의 지역으로서 1869년에 후주군의 소재지를 월탄으로 옮기면서 이곳이 본래의 군 소재지였다는 데서 고읍동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동흥면 고읍동으로 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자강도 후창군 동흥면 고읍리로 되면서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연송리와 서부리를 신설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동흥면의 서부리가 편입되면서 후창군 고읍리로 개편되었다. 1954년에 양강도 후창군 고읍리로 되었고, 1967년에 후창군 고읍노동자구로 승격되었다가, 1988년에 후창군이 양강도 김형직군으로 개칭되면서 양강도 김형직군 고읍노동자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남부 연하리와의 경계에 교곡산(1,109m)이 솟아 있고 북쪽 중국과의 경계로 압록강이 흐르고 있으며 중심으로는 후주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압록강에 흘러들고 있다. 이 지역은 나라의 임업기지로 되면서 급속히 발전하였는데, 현재 후주천 양쪽을 따라 아름다운 산간소도시를 이루고 있다. 3개의 물동이 후주천을 따라 조화롭게 뻗어 있는 서부에는 주로 압록강유벌사업소의 생산건물이 배치되어 있으며, 동쪽에는 떼몰이노동자들을 비롯한 근로자들의 주택들이 늘어서 있다.
여기에는 근로자들을 위한 학교, 병원, 문화회관 등 30여 개의 교육문화보건기관과 기업소들이 운집해 있다. 지방산업은 임산업이 기본을 이루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통나무는 후주천과 압록강을 따라 운봉까지 운반된다. 이밖에 목재가공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방직공장들에서 쓰이는 북감, 나무토리감과 같은 방직기재들을 비롯하여 찬장, 이불장, 책상 등 가구제품과 교구비품이 생산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압록강유벌사업소, 김형직방직기재공장, 고읍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혜산~만포청년선이 통과하고 여기에 후주청년역이 설치되어 있다. 이밖에 고읍~남사 간 임산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도로는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군 소재지인 김형직읍까지는 약 3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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