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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 대홍단군 유곡노동자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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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 대홍단군 1읍 9구의 하나. 군의 서쪽, 백무고원에 위치해 있는 노동자구이다. 동쪽은 개척노동자구ㆍ신흥노동자구, 북쪽과 서쪽은 삼지연군, 남쪽은 백암군과 접해 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함경북도 무산군 삼장면 농사리 일부를 분리하여 신설한 리로서 버들이 많은 골에 앉은 마을이므로 유곡리라 한 것을 유곡리로 표기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함경북도 연사군 유곡리로 되었다.
1953년에 리 일부가 분리되어 유곡노동자구로 개편되었고, 나머지 일부가 노은산노동자구에 편입되었으며, 1954년에 연사군 삼상노동자구와 보천군 독산노동자구에 편입되었다. 1990년에 양강도 대홍단노동자구 일부 지역이 유곡노동자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대홍단벌의 남부에 위치해 있는데, 북쪽에 대로은산(1,489m), 서쪽에 관모산(1,386m), 남쪽에 장청산(1,526m) 등 높은 산들이 솟아 있으며 소홍단수, 버들개천 등 하천이 흐르고 있다.
광복 후 이 일대의 풍부한 산림자원이 적극 개발되면서 주민지가 형성되었고 도시화가 이루어졌다. 주민지는 두만강의 지류인 소홍단수 기슭을 따라 다층문화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여기에 가로세로 이루어진 거리를 따라 유곡중학교, 유곡소학교, 유곡병원을 비롯한 교육문화보건기관들과 편의봉사시설들이 운치있게 배치되어 있다.
지방산업으로는 주로 임산업이 행해지고 있으며 각종 규격의 통나무와 목재가공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유곡임산작업소, 유곡제재공장, 유곡목제품공장, 유곡임산철도수리공장 등이 있다. 교통은 대홍단읍을 비롯한 군내 여러 지역과 백암군 삼지연군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인 대홍단읍까지는 2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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