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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용천군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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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군은 해안선이 길고 평안북도에서 가장 큰 벌인 용천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벌지대로서 해발 100m 미만의 지역이 93.3%를 차지하며 그 이상 되는 지역은 6.7% 밖에 되지 않는다. 용천군 면적에서 경사도가 5°못 미치는 지역은 43.9%, 5~15°지역은 28.4%, 15°이상 지역은 27.7%를 차지한다. 지세는 북동부와 남동부가 높고 서부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게 되는데, 북서부에는 해발 2~3m 정도의 간석지벌이 발달되어 있다. 용천군에서 가장 높은 산은 북동부에 있는 법흥산(160m)이다. 용천군은 해양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서해안기후구에 속한다.
연평균기온은 8.3℃인데, 1월 평균기온은 -9.3℃이고 8월 평균기온은 23.4℃이다. 최고극기온은 33.4℃(1975년 8월 13일), 최저극기온은 -27.3℃(1985년 1월 14일)이였다. 10℃이상 적산온도는 3.327℃이고 연평균풍속은 3.1m/s이며 연평균강수량은 980mm이다. 첫서리는 10월 24일경에, 마지막 서리는 4월 7일경에 내리며 일조율은 60%이다. 대기습도는 평안북도에서 가장 높다. 용천군의 서부 37.7km 구간으로 압록강이 남북방향으로, 북부 신의주시와의 사이 11km 구간으로 삼교천이 동서방향으로 유입된다. 이밖에도 쌍룡천(119km), 용산천(6km), 임평천(4km)과 같은 작은 하천들이 흐른다. 용천군은 지역이 낮은 연고로 수해가 심한 지역이었다.
광복 후에 용천군에서는 원유관개시설을 개조하고 압록강과 삼교천 호안공사를 비롯한 하천공사와 함께 압록강의 물을 퍼 올리는 1단, 2단 양수장을 설치하는 등 수리화를 진행하였다. 특히 압록강관개체계가 마련됨으로써 수해를 방지하고 용천군 전역에 완벽한 관개를 보장하고 있다. 산림은 용천군 면적의 2.2%를 차지하며 수종은 주로 소나무로 되어 있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은 동부 쌍룡리와 학흥리 일대이다. 용천군의 대부분 지역에는 충적토과 논토양이, 일부 지역에는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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