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서비스 사이트맵 열린참여관 북한지역정보넷소개관 조선향토대백과
북한지역정보넷
북한지역정보넷 행정구역정보관 자연지리정보관 인문지리정보관 유물유적관 인물정보관 민속문화관 멀티미디어관
북한지역정보넷
북한지역정보넷 북한지역정보넷
북한지역정보넷 북한지역정보넷
인기검색어
내가 찾은 단어
북한지역정보넷
행정구역관
조회할 행정구역 선택
북한지역정보넷
도,직할시
시,군,구역
동,리,읍
북한지역정보넷
- 평안남도
 
행정구역관카테고리
북한지역정보넷 북한지역정보넷
 
 평안남도  
 
북한지역정보넷 북한지역정보넷
UCI :
스크랩주소 :
내부조회수 : / 외부조회수 :
스크랩수 :
북한지역정보넷 평안남도 경제
평안남도는 경제 발전에 유리한 자연 지리적 조건과 풍부한 자연부원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농업, 광업, 수공업이 발달하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일제의 식민지적 약탈과 지배, 대륙 침략을 위한 중요한 기지의 하나로 되었다. 일제는 강점기간 평안남도 안의 여러 곳에 ‘동양척식회사’를 비롯한 농촌수탈기구를 만들어 놓고 많은 벼와 잡곡, 목화, 누에고치 같은 농산물 재배를 강요하고 농산물들을 약탈하여 갔다. 공업도 평안남도의 풍부한 자원약탈을 목적으로 기형적인 식민지 공업을 배치하였다. 특히 평안남도 일대의 풍부한 석탄과 광물을 약탈하기 위하여 원시적 방법으로 탄광과 광산들을 개발하였다.

일제강점시기인 1944년에 평안남도의 공업 구성을 보면 석탄 및 광석채굴업이 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광복 후 평안남도는 경제의 식민지적 기형성을 극복하고 경제가 종합적으로 발전함으로써 나라의 부강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평안남도에는 전국적 수요를 보장하기 위한 중앙공업이 경제의 기간을 이루고 있으며 풍부한 지방원료원천에 의거하여 평안남도 안의 생산적 및 소비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지방 공업은 평지대로부터 산간지역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바로 이와 같은 중공업과 경공업을 바탕으로 하는 튼튼한 물질 기술적 토대에 기초하여 평안남도의 농업과 수산업도 크게 발전 성장하였다.

1. 공업
평안남도는 석탄공업, 전력공업을 비롯한 전국적 의의를 가지는 주도적 공업을 먼저 발전시키는 기초 위에서 공업을 다방면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적 특성에 맞게 공업의 균형적 배치를 실현하였다. 평안남도의 공업은 석탄공업, 기계공업, 광석채굴업, 전력공업, 화학공업, 경공업과 같은 강력한 중앙공업과 지방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석탄공업
평안남도는 석탄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탄공업기지이다. 평안남도에는 무연탄, 유연탄, 역청탄, 이탄, 초무연탄 등이 풍부히 매장량을 보이고 있다. 주요 석탄산지는 평남북부탄전에 속하는 개천시, 덕천시, 순천시, 은산군, 북창군 등 지역과 안주탄전에 속하는 청남구, 문덕군, 숙천군 등 지역이다. 이밖에 평남남부탄전에 속하는 대동지구의 대동탄전·장산탄전과 영원군의 영원탄전, 증산군의 이압탄전 등이 있다.

무연탄은 평남북부탄전에서 평안남도 전체 탄매장량의 약 97%가 분포되어 있으며 유연탄은 주로 북서부해안지역인 안주지구와 온천 앞바다에 분포되어 있다. 이탄도 많이 매장되어 있는데, 이탄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은 숙천, 평원, 문덕군 등 지역이다. 평안남도에는 여러 개의 대규모탄광들과 약 300여 개의 중소규모탄광들이 있다. 안주지구탄전에서 생산된 석탄은 청천강화력발전소(淸川江火力發電所)와 여러 공장, 기업소들의 연료로 이용되고 있다. 개천지구탄전에는 조양, 신성, 봉천 일대에 있는 탄광을 비롯하여 약 140여 개의 대규모탄광들과 중소탄광들이 있는데, 여기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은 화학공업, 전력공업, 금속공업을 비롯한 경제 여러 부문에서 연료와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덕천지구탄전(德川地區炭田)에는 제남, 형봉, 남양, 월봉지구의 탄광들을 비롯한 대규모탄광들과 약 50여 개의 중소탄광들이 있는데, 여기서 생산되는 석탄은 화력발전소들과 기타 도에 공급되고 있다. 순천시 일대에는 약 70개의 중소규모 탄광들이 있는데, 이 일대에서 생산된 석탄은 순천시 일대와 기타 여러 지역의 원료와 연료로 공급된다. 이밖에 안주시, 문덕군, 평원군, 숙천군을 비롯한 서해안 일대에서는 많은 이탄이 산출되고 있다.

2) 전력공업
평안남도는 전력공업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평안남도는 수력, 석탄, 조수력, 풍력, 공업폐열 등 다양한 전력자원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중요한 전력자원은 수력자원이다. 수력자원의 대부분이 대동강과 청천강에 있다. 강하천수력자원에서 대동강이 약 88%, 청천강이 약 11%, 서해안독립수계 강하천들이 약 0.4%를 차지하고 있다. 대동강과 그 지류들인 남강, 비류강, 용천, 마탄강, 흑수강, 경수강, 금성강은 강수량과 유출량이 많아 발전소 건설에 유리한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이 지역은 무연탄과 유연탄의 집중적인 매장지이며 화력발전에 필요한 수원이 풍부하여 화력발전소 건설에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대동강 어귀로부터 청천강 어귀에 이르기까지 미세기차가 크기 때문에 조수력자원도 풍부하다. 이밖에 동북 경계를 따라 뻗어 있는 북대봉산줄기와 서해안의 남양, 광량만 일대에는 풍력발전지점도 많다. 북창, 순천, 안주지구에는 대규모의 화력발전소들이 건설되어 있다. 북창지구에 있는 북창화력발전소는 평안남도 내 수요는 물론 나라 경제 여러 부문의 전력 수요를 보장하는 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 현재 이 발전소의 발전능력은 광복 전(1944년) 전체 발전능력과 거의 맞먹는다. 순천지구에는 이곳에 풍부히 매장되어 있는 석탄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급열식발전소가 있다. 청천강화력발전소는 전력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증기생산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평안남도에는 대규모의 화력발전소들뿐 아니라 대규모의 수력발전소도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대동강발전소(大同江發電所)가 건설됨으로써 전력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대동강의 홍수 피해를 막고 이 일대 공장, 기업소들의 공업용수를 해결하며 하천운수를 발전시키는 데 큰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 대규모발전소들과 함께 중소형 발전소들도 많이 건설되었는데, 그 중에서 양덕군 은하리에는 풍력발전소가 특징적이다.

3) 화학공업
평안남도는 전력, 석회석, 석탄, 소금, 수력자원을 비롯한 풍부한 원료와 연료자원을 토대로 화학공업이 발달되어 있다. 화학공업은 화학비료, 의약품, 합성수지, 합성섬유 등을 생산하는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합성섬유와 비료생산이며 안주시, 순천시가 그 중심지로 되어 있다. 안주시에는 아크릴섬유, 폴리에틸렌수지, 요소비료, 유안비료, 암모니아 등 여러 가지 화학제품들을 생산하는 대규모의 화학공업기지가 창설되었으며 순천지구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비날론 생산기지와 지방의 풍부한 석회석과 무연탄을 원료로 하는 석회질소비료 생산기지가 있다.

안주에서는 랙, 바니시, 신나를 비롯한 칠감과 절연물도 산출된다. 평안남도 화학공업에서 제약공업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심지는 순천시이다. 여기서는 항생소 의약품을 비롯하여 살리실산계통 유기합성약품들과 여러 종류의 주사약을 생산한다. 평안남도에는 이밖에 이 지역의 풍부한 약초자원에 기초하여 영신환, 청심환 등의 알약과 여러 가지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공장들이 건설되어 있다. 평안남도는 주요 소금생산기지이다. 서해안 일대에는 소금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량만제염소, 귀성제염소, 남양제염소, 금성제염소가 있다.

이 일대에서 생산되는 소금은 화학공업의 원료와 주민들의 식생활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밖에 평안남도 각 시, 군마다 중소규모의 화학공장들이 건설되어 있는데, 여기에서는 지방공업에 필요한 화학원료들과 생활필수품을 생산하고 있다. 평성시·온천군·증산군·평원군·문덕군·양덕군·성천군·회창군·덕천시에는 여러 가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화학공장이, 순천시·양덕군·온천군에는 가성소다공장이 있다.

4) 광업
평안남도에서는 금, 은, 납, 아연, 텅스텐, 몰리브덴, 안티몬, 남정석, 보크사이트, 철 등 유색 및 흑색 금속광물과 인회석, 흑연, 석회석, 운모, 화강석, 대리석을 비롯한 비금속광물들이 산출된다. 북부지역과 남동부지역이 채굴업의 중심지로 되어 있다. 유색금속광물생산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금, 납, 아연 등이다. 비금속광물생산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인회석이다. 인회석광물생산지는 증산군과 평원군이다.

여기에는 농촌경제 발전에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대규모의 인회석광산들이 있다. 흑색금속광물 생산에서는 철광석 생산이 첫 자리를 차지한다. 철광석 생산기지는 천동, 용월, 개천 등 광산이 있는 개천지구로서 여기에서는 많은 철광석을 채굴하여 서해안의 흑색금속기지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화학공업과 건재공업 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석회석이 많이 산출되고 있는데, 순천지구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석회석을 생산하여 시멘트와 카바이드 원료로 이용하고 있다.

5) 기계공업
평안남도는 기계공업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기계공업은 운수기계, 농기계, 탄광 및 광산기계, 통신기계, 건설기계, 정밀기계 등을 생산하는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자동차 생산으로서 소형자동차로부터 대형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형태의 자동차들을 생산하여 경제 여러 부문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공업의 수요에 의하여 평안남도 안의 여러 지역에 자동차부속품 생산기지가 배치되어 있다. 순천시에는 지게차와 디젤기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이 있다. 개천시, 순천시, 안주시, 덕천시, 은산군 등지에서는 주로 탄광, 광산설비와 부속품들이 생산된다.

순천시에서는 탄차, 은산군에서는 벨트컨베이어·탄광설비부속품·정머리 등이 생산된다. 기계공업에서 농기계생산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데, 트랙터부속품 생산을 기본으로 하면서 여러 가지 농기계부속품들을 생산하는 기지가 형성되어 있다. 통신기계공업에서는 나라의 통신계통을 현대화 하는데 절실히 필요한 여러 가지 계기 및 기구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선방송기, 텔레비전중계기, 무선송신기, 자동화계기류 등 여러 가지 통신기계들과 자동화요소들을 생산한다.

6) 금속공업
평안남도는 철, 납, 아연, 안티몬, 텅스텐 등 자원과 금속공업에서 많이 이용되는 석회석, 반토광 등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금속공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평안남도의 흑색금속공업은 지방원료와 연료에 기초하고 있다. 개천시에 있는 선철공장에서는 강철과 함께 환강, 주철관, 방열기 등이 생산되고 있다. 주체적인 야금공업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영대알탄공장에서는 알탄과 콕스를 생산하고 있다. 북창지구와 개천지구에는 경금속공업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지구에서는 가마를 비롯한 여러 가지 부엌세간을 생산하고 있다.

7) 건재공업
평안남도에서는 석회석, 무연탄, 진흙과 천연슬레이트, 화강석과 석비레 등 풍부한 지방원료원천에 기초하여 건재공업의 신속한 발전을 도모하였다. 건재공업은 시멘트와 건설부재, 실리케이트벽돌, 벽돌, 석재, 지붕재, 위생도기, 나무건재, 화학건재, 금속건재 등 생산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서 시멘트생산은 건재공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심지는 순천시이다. 주요 시멘트생산기지의 하나인 순천시멘트공장에서는 해마다 수백만 톤의 질 좋은 시멘트를 생산하여 북한의 시멘트 수요를 보장하고 외국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이 공장의 시멘트는 질이 아주 좋아 1979년 국제상품전람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안주실리케이트벽돌공장에서 청천강의 모래와 개천지방의 석회석을 이용하여 생산한 실리케이트벽돌은 전국 각지에 공급되고 있다. 평안남도에서는 대규모 중앙건재공업과 함께 중소규모 지방건재공업을 발전시켜 수십 개의 크고 작은 건재공업기지들이 발족되었는데, 여기서는 해마다 많은 시멘트를 생산하여 지방적 수요를 보장하고 있다. 평안남도에서 생산되는 지붕재는 파형슬레이트, 토기와 등이 있는데, 그 생산기지는 순천시이다. 임산기지들인 대흥군, 영원군, 맹산군, 신양군, 양덕군 일대에서는 나무건재가, 성천군에서는 주로 금속건재가 산출된다. 화학건재 중심지는 안주시와 순천시이다. 이밖에 온천군 마영, 용월 일대에서는 석재를 생산하여 전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다.

8) 임업
평안남도의 임업은 광복 후 새롭게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광복 후 일제의 산림자원 약탈로 인하여 벌거숭이가 된 산들에 많은 나무들을 재배하여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늘리는 사업을 전 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였다. 현재 평안남도의 산림면적은 도 전체면적의 약 68%를 차지한다. 평안남도의 임업기지들에서 생산되는 통나무는 주로 탄광, 광산들의 갱목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요 임업기지들은 산림자원이 풍부한 북부내륙지역에 배치되어 있는데, 그 중심지는 대흥군, 덕천시, 양덕군이다. 대흥군과 양덕군에는 임산사업소가, 덕천시에는 갱목사업소가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통나무는 대동강 뗏길을 통하여 운반되며 그 80%가 갱목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순환식 채벌방법을 적극 도입하고 순환주기를 합리적으로 선정하여 통나무 생산을 체계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밖에 임산기지들에서는 초두목, 가는나무, 죽데기 등을 이용하여 목삭판, 목섬유판, 화학제품, 가구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목재가공공업의 중심지는 대흥군, 덕천시, 양덕군 등 지역으로서 여기서는 연필, 합판, 교구비품, 가구류, 일용품 등이 산출되고 있다.

9) 경공업
평안남도의 경공업은 북한 경공업발전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 평안남도에는 현대적인 대규모 경공업공장들과 지방의 풍부한 원료원천에 의거한 지방공업이 형성되어 있다. 평성시를 비롯하여 안주시, 순천시, 개천시, 북창군 등 여러 지역에 현대적 설비를 갖춘 중앙경공업공장들이 건설되었고 수백 개의 지방산업공장들이 평지대로부터 산간지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역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지방공업은 방직 및 피복공업, 일용품공업, 식료품공업, 신발공업, 종이공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직 및 피복 공업은 평안남도 경공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안주시, 덕천시, 순천시, 평성시, 개천시, 성천군을 비롯한 평안남도의 시, 군들에는 방직부문공장들이 건설되어 비날론혼방, 스프혼방, 인견과 같은 여러 가지 천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안주시는 북한의 중요한 견직물, 아크릴섬유사의 생산기지이다. 안주시의 견직물과 덕천시의 항라, 성천군의 명주는 이 지방의 특산물일뿐 아니라 북한 명산물로 되어 있다. 안주시에서는 뉴똥, 색동천, 다색단, 항라, 갑사, 은초사, 나일론천, 데토론천, 아크릴섬유사 등을 생산하여 전국 각지에 공급하고 있으며 성천군에는 평안남도에서 생산되는 누에고치로 명주실을 뽑아 안주지구와 북한 기타 지역에 공급하는 제사공장이 있다. 평안남도 편직공업의 중심지는 평성시와 순천시이다. 이곳에서는 내의류, 편직물, 양말류 등 질 좋은 제품들이 생산된다. 방직공업의 급속한 발전은 피복공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평성시, 안주시, 순천시, 덕천시, 개천시를 비롯한 도 안의 여러 시, 군들에는 피복공장들이 건설되어 주민들의 수요를 보장하면서 수출도 한다.

일용품공업도 평안남도의 경공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수지일용품, 화학일용품, 철제일용품, 목재일용품, 문화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철제일용품은 주로 덕천시, 개천시, 성천군 등 지역에서 산출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밥솥을 비롯한 부엌세간과 다리미, 가위, 칼 등 수백 가지 세소일용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목재일용품공업은 평안남도 안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그 가운데서 비교적 발전되고 규모가 큰 목재일용품생산기지는 대흥군, 양덕군, 덕천시이다. 여기서는 옷장, 이불장을 비롯한 가구와 교구비품 등 질 좋은 목재일용품이 생산된다.

수지일용품은 가방, 학용품, 완구 생산이 큰 자리를 차지한다. 자전거와 시계생산기지도 현대적으로 갖춰져 있다. 순천시와 문덕군·청남구에는 유리, 도자기제품 생산기지가 건설되어 있다. 평성시에서는 갖가지 화장품과 학용품, 수십 종의 고무줄이 생산된다. 식료품공업도 발달되어 있다. 평안남도에서는 풍부한 농산물, 산중부원, 수산물을 이용하여 장류, 청량음료와 그밖에 양곡, 채소, 고기, 과일, 수산물 가공품을 생산한다. 북창군에는 평안남도의 식료품공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적인 곡산공장이 건설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녹말과 물엿, 옥당, 당과류, 기름, 술 등 여러 가지 식료품들이 생산된다. 평안남도의 서부 평지대에는 양곡가공과 함께 과일, 수산물가공공장들이, 동부지역에는 산과실과 산나물가공공장들이 건설되어 있다. 평성시의 봉학맥주, 양덕군의 양덕술과 안주시의 연풍술·백상술은 평안남도의 특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담배생산기지는 순천시이다. 여기서는 해마다 많은 담배를 생산하여 평안남도 안의 수요를 보장하고 있다.

평안남도 경공업에서 신발공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그 중심지는 순천시와 평성시이다. 신발공업은 가죽신발, 천신발 생산부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순천시에는 구두공장과 아동신발공장이, 평성시에는 합성가죽공장과 신발공장이 건설되어 있다. 종이생산기지가 건설되어 있다. 평안남도 안의 모든 지역에 골고루 건설된 종이공장들에서는 필기지, 신문지, 모조지, 포장지, 판지, 화장지와 같은 여러 가지 종이들이 생산된다. 문덕·숙천·평원군과 같은 평야지대에서는 볏짚을, 순천시·개천시와 같은 중간지대에서는 옥수수짚을, 북창·신양·영원·맹산·양덕군의 산간지대에서는 여러 가지 잡관목과 초두목을 주로 이용하여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성천군의 창호지는 이 지방의 특산물로 되어 있다.

2. 농업
평안남도는 북한의 중요한 곡창지대의 하나이다. 광복 후 평남관개가 완공되어 안주시, 문덕군, 숙천군, 평원군을 비롯한 열두삼천리벌의 논과 밭에 관개용수가 보장되게 되었고 그 후에 기양관개가 완공됨으로써 대동, 온천, 증산군을 비롯한 평안남도 안의 수만 정보에 달하는 논과 밭이 가뭄을 모르는 안전한 농업생산지역으로 변모되었다. 이밖에 연풍호를 비롯하여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저수지들과 도처에 양수장, 물길 관개구조물들이 건설되어 평야지대의 논으로부터 산간지대의 산등성이밭에 이르기까지 관개수가 보장되고 있다.

농촌경제의 기계화에서도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었다. 평안남도에는 강력한 자동차생산기지, 농기계와 농기구생산기지, 수리기지들이 마련되고 군마다 농기계작업소들이 갖춰졌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현대적인 농기계들이 갖추어져 있다. 농촌경제의 화학화에서도 큰 성과가 이룩되었다. 평안남도에서는 광복 전 일제의 가혹한 농촌수탈의 후과로 농경지가 심하게 산성화되고 화학비료를 많이 요구하는 도 안의 토양조건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화학적 방법으로 산성토양을 개량하는 한편 미량원소비료에 대한 시비체계를 바로 세워 농작물의 단위당 소출을 높이고 있다.

1) 농산업
평안남도의 농업에서 농산업은 기본을 이루며 그의 주요 구성부문은 곡물생산과 함께 채소, 공예작물, 사료작물생산으로 되어 있다. 평안남도에서는 곡물 생산량을 제고하기 위하여 소출이 높은 논벼와 옥수수 품종을 전반 지역에 보급하는 것과 함께 간석지를 개간하여 농경지면적을 대대적으로 확대하였다. 곡물생산량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논벼이다. 논벼는 평안남도 곡물 파종면적의 약 50%를 차지한다. 논벼는 도 안의 전반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특히 서해안의 평야지대인 열두삼천리벌에 자리잡고 있는 문덕군, 안주시, 숙천군, 평원군과 대동군, 증산군, 온천군 등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생산된다. 밭곡식에서 옥수수는 특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밭작물의 기본 작물로 되어 있다.

옥수수는 평안남도의 전반 지역에서 다 재배되며 특히 개천시, 순천시, 성천군을 비롯한 중간지대와 양덕군, 신양군 일대를 비롯한 산간지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 도 옥수수총생산량의 30% 이상이 개천시, 순천시, 성천군에 집중되어 있다. 콩류, 감자류, 밀보리류 등도 적지 않게 재배하고 있다. 콩은 평안남도의 모든 지역에서 재배되나 주로 중간지대와 평지대에서 많이 산출된다. 감자는 서늘한 기후조건을 가진 양덕, 대흥, 영원, 회창, 신양군 등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대흥군이 평안남도 감자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채소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채소재배면적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관수체계를 도입하여 채소생산을 발전시켰으며 그 질적 구성도 개선하였다. 평안남도에서 생산되는 채소는 40여 종에 달하고 있는데 시금치, 오이, 양배추 등 여러 가지 채소를 계단식으로 재배하여 사철 신선한 채소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채소는 시와 읍, 노동자구 주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주요 채소는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가지, 오이, 고추, 파, 마늘 등이다. 평성의 통배추, 안주의 미나리, 온천과 평원의 참외는 평안남도의 특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평안남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공예작물은 깨류이다. 깨류는 평안남도 공예작물 파종구성에서 약 30%를 차지한다. 깨류의 구성에서 들깨가 약 98%로서 대부분을 차지한다. 깨를 많이 재배하는 지역은 중간지대와 동부산간지대이다. 평안남도는 북한의 주요 담배생산지의 하나로 되어 있다. 담배는 도 안의 중간 및 산간지대들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성천군 일대는 주요 담배산지의 하나로 되어 있다.

2) 과수업
평안남도는 북한의 중요한 과수재배지역의 하나로서 과일생산에서 전국적 의의를 가진다. 평안남도에서는 오랜 세월 쓸모없이 버림받아 온 야산들을 일구어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자두와 같은 여러 가지 과일나무를 많이 재배하였다. 현재 평안남도 안의 각 지역마다 과수농장이 건설되어 있는데 숙천군, 평원군, 온천군, 증산군, 평성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는 대규모 국영과수농장과 시험장, 연구소들이 설치되어 있다. 광복 후 일부 지역에서 사과생산에만 치우쳐 있던 불균형성을 극복하고 평안남도의 전반 지역에 과수원을 조성하고 올과일로부터 늦과일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과일나무들을 재배하였다.

주요 품종으로는 사과, 배, 복숭아, 자두, 살구, 포도, 대추, 양벚, 앵두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사과, 배, 복숭아가 기본을 이루고 있다. 평원군, 숙천군, 온천군 등 지역이 과일생산중심지로 되어 있는데, 이 지역에서 평안남도 전체 과일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배는 주로 평원군, 문덕군, 숙천군, 안주시, 온천군, 순천시, 개천시에서 산출되고 복숭아는 주로 기온이 높은 서해안의 평지대와 중간지대에서 산출되고 있다. 자두와 살구는 평안남도 전체 과수밭면적의 약 2~3% 차지하는데, 주로 중간지대에서 산출된다. 평안남도의 야산들에는 밤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성천군, 순천시, 평성시, 신양군 일대는 도의 밤산지로 되어 있다. 예로부터 성천약밤은 특산물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감은 주로 도 감나무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온천군에서 산출되고 있다.

3) 축산업
평안남도의 축산업은 광복 후 새로운 발전의 길에 들어섰는데, 현재 평안남도 내의 이르는 곳마다에 돼지, 닭, 오리공장들과 목장들이 건설되어 축산업의 물질 기술적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 평성시·순천시·개천시·안주시·성천군·회창군 등 지역에는 닭공장이, 평성·개천·순천시와 대동·증산·온천·회창군을 비롯한 지역들에는 오리공장이, 평성시·안주시·북창군 등 지역들에는 돼지공장과 목장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밖에 문덕군에는 토끼목장이 있다. 평안남도에서는 국영축산과 협동농장축산, 집단사육과 분산사육을 결합하여 축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자연사료원천이 풍부한 산간지대에서는 소, 양, 염소와 같은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특히 맹산군의 긴벌덕·상수동덕·민봉덕, 회창군의 중골덕·백년산덕과 같이 자연사료자원이 풍부한 지역들에서는 가축들을 방목하는 방식으로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메추라기와 거위, 칠면조 등도 사육하고 있는데, 메추라기는 성천군·회창군에서, 거위는 서해안 벌방지역과 중간지대의 안주시·순천시에서 주로 사육하고 있다. 평안남도는 아까시나무, 싸리나무, 피나무와 같은 밀원식물이 풍부하여 양봉업의 발전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꿀은 영원군, 맹산군, 신양군, 양덕군, 회창군 등 산간지대에서 많이 산출된다. 평안남도에는 축산업발전을 위한 여러 개의 과학연구기관들과 교육기관들, 수의방역기관들이 세워져 있다.

4) 잠업
평안남도는 석회암이 널리 분포되어 있고 기후가 온화하여 뽕나무재배와 누에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여 예로부터 북한 주요 누에고치산지의 하나로 되어 있다. 평안남도에서는 자연지리조건에 맞게 고치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피마자누에치기와 산누에치기를 다 같이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성천군, 순천시, 개천시, 대동군 등 지역에는 잠업농장이 설치되어 있고, 평성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들에는 고치농장이 설치되어 있다. 뽕나무재배에 유리한 중간지대와 동부산간지대는 평안남도의 고치의 집중 생산지로 되어 있으며 산누에사료원천이 풍부한 동부산간지대는 산누에고치, 평야지대는 피마자누에고치의 주요 생산지로 되어 있다. 평안남도의 고치생산에서 고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동강 중류와 그 지류인 비류강 유역연안은 북한 주요 잠업기지의 하나로 되어 있다.

5) 수산업
평안남도는 수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평안남도가 면하고 있는 서해는 해안선이 비교적 단조롭고 해저지형도 복잡하지 않으며 연안에는 크지 않은 섬들이 있고 광량만을 비롯한 만들도 있다. 이곳의 바다수심은 먼바다에서 40m, 가까운 바다에서 10m 안팎이며 해저경사도 매우 느리다. 이와 같은 수심상태와 해저지형상태는 저예망어업과 저인망어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지어주고 있다. 평안남도의 주요 어장은 바다기슭과 청천강 어귀, 대동강 어귀 등 강어귀에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참조기, 참도미, 민어, 돌가자미, 준치, 까나리, 멸치, 숭어, 전어, 농어, 망둥이 등 약 180여 종의 어족이 분포되어 있으며 연안의 간석지에서는 여러 가지 조개와 새우가 서식하고 있다. 온천군과 평원군 사이의 앞바다에서는 대합조개와 동죽이, 증산군과 숙천군 사이의 앞바다에서는 많은 개량조개가 서식하고 있다.

수산업에서 천해양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천해양식에서 기본은 대합조개, 바지락, 동죽, 개량조개 등이다. 평안남도의 새우젓과 곤쟁이젓은 예로부터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문덕군, 평원군, 증산군, 온천군 등 지역에는 수산기지가 갖춰져 있는데 여기서는 멸치, 까나리, 숭어, 전어, 반지를 비롯한 어류와 새우, 곤쟁이, 조개 등 여러 가지 수산물이 산출되고 있다. 담수양어도 수산물 생산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평안남도 내 양어장들에서는 자연 조건의 특성에 맞게 평지대에서는 더운 물을 좋아하는 잉어·붕어·기념어(백련)·메기·화련어 등을, 산간지대와 찬 샘이 솟는 곳에서는 찬물을 좋아하는 칠색송어·산천어 등 어류를 양식하고 있다. 평안남도 내 수많은 저수지들과 강하천들에서도 많은 어류를 양식하고 있다. 특히 북창군, 온천군, 안주시 등 지역에서는 큰 규모의 양어장들이 갖춰져 있는데, 북창군은 손꼽히는 대규모 양어기지의 하나이다. 주요 수산물기지에는 현대적인 수산물가공공장들이 있어 갖가지 수산물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북한지역정보넷  
사이트링크-국가지식포털 사이트링크-행정안전부 사이트링크-한국정보문화진흥원 사이트링크-평화문제연구소 사이트링크-통일부 사이트링크-통일교육협의회 사이트링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이트링크-통일문제연구협의회
로고-북한인문지리넷 북한지역정보넷 로고-국가지식포털
유관기관링크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북한지역정보넷 저작권정책 북한지역정보넷 개인정보보호정책 북한지역정보넷 위치 및 연락처 북한지역정보넷 관리자에게 북한지역정보넷 배너및뷰어
개관
    - 개요
    - 자연
    - 경제
    - 교통
    - 문화
옛이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