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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순천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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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광복 후 새롭게 발전된 공업지대이다. 주요 공업부문은 건재공업, 화학공업, 기계공업, 식료공업, 일용품공업, 채굴공업 등이며 그 중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건재공업이다. 순천시멘트공장에서는 해마다 수백만 톤의 질 좋은 시멘트를 생산하여 북한은 물론 외국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이밖에 벽돌, 수지건재, 건설부재 등이 생산되고 있다. 화학공업은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가진 공업부문으로서 석회석 등 순천시의 풍부한 자원을 이용하여 급속하게 발전되었다.
순천지구에서는 비날론공업기지인 순천비날론공장이 창설되어 비날론, 카바이드, 메탄올, 화학비료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화학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북한의 중요한 제약기지의 하나인 순천제약공장(順川製藥工場)은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 리팜피신을 비롯한 합성약품과 항생제들이 전문 생산하는 제약공장으로 발전하였다. 순천시의 신발공업은 전국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순천시에서 생산되는 구두와 천신발은 전국 여러 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채굴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석탄과 석회석이 산출되고 있다. 이밖에 채굴공업과 건설운수부문에 필요한 설비와 부속품들, 그리고 간장, 된장, 기름을 비롯한 식료품과 담배가 생산되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광복 전까지만 하여도 대동강과 같은 큰 강을 끼고 있으면서도 관개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조, 수수, 피 밖에 심지 못하였다. 현재 순천시에서는 곡물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농촌경제를 다각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곡물은 벼와 옥수수를 비롯하여 콩, 보리, 수수 등이 재배되고 있다. 논 면적의 대부분이 대동강 유역과 금천강, 장선강 유역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순천시는 옥수수가 잘 되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주로 동암동, 오봉리, 강포동, 금천동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채소업에서는 시금치, 양배추, 고추, 파, 마늘, 호박, 오이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담배, 깨, 피마자 등 공예작물도 재배되고 있다. 과수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경사지들마다에 과수원이 조성되어 사과, 배, 복숭아를 비롯한 과일이 생산되고 있으며 내남리, 원상리, 신리 등 지역에서는 밤이 많이 산출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소, 돼지, 염소, 양, 닭, 오리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으며 금천동에는 현대적인 닭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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