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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맹산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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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산군의 경제에서 기본은 농업이다. 맹산군에서는 자연조건에 맞게 농산업, 축산업, 잠업 등을 종합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군의 농경지는 평안남도 전체 농경지면적의 약 2.8%, 맹산군 전체면적의 9.5%를 차지한다. 그 중 밭이 77%, 논이 9.7%를 점하는데, 논면적은 평안남도 논면적의 약 0.4%밖에 안 된다. 농경지의 대부분은 해발 200~400m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곡물생산에서는 옥수수가 기본이 되며 그밖에 벼, 콩, 수수 등을 재배하고 있다. 옥수수는 중흥리를 비롯한 전반 지역에서, 벼는 맹산분지(孟山盆地)와 맹산강, 마탄강 연안에 있는 평지리, 용암리, 맹산읍 등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다. 맹산군에는 채소생산기지가 건설되어 있다. 채소에서 온실채소 생산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채소 총생산액의 약 5%를 차지한다. 여기서는 주로 오이, 고추, 쑥갓 등이 재배되고 있다. 특히 중흥리는 마늘생산이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예작물에서 기본은 담배재배이다.
축산업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동부에 있는 덕지대에는 수백 정보의 방목지가 전개되어 있는데, 여기서 주로 소, 양을 비롯한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맹산군에서는 또한 석회암지대에서 뽕나무가 잘 자라는 유리한 조건을 이용하여 뽕누에를 많이 치고 있다. 뽕밭은 맹산군 농경지면적의 8.6%이며 뽕밭면적의 약 14%가 은포리에 집중되어 있다.
공업에서 기본은 지방공업이다. 지방공업은 식료품, 직물, 피복, 일용품, 건재, 종이, 제약 공업 등 여러 부문으로 이루어졌다. 맹산군 지방공업에서는 600여 종의 제품들이 생산된다. 맹산군 공업총생산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식료품공업부문에서는 된장, 간장, 맥주, 술, 사이다, 식초 등 40여 종의 식료품이 생산된다. 특히 만삼술을 비롯한 술류는 평안남도 안의 기타 시, 군에까지 공급된다.
맹산군의 맹산직물공장(孟山織物工場)에서는 여러 가지 종류의 천과 솜을, 맹산피복공장(孟山被服工場)에서는 여러 가지 옷과 털모자 등을 생산한다. 일용품공업도 발전하였다. 맹산종이공장에서는 필기용지, 포장지, 학습장이 생산되며 맹산일용품생산협동조합(孟山日用品生産協同組合)에서는 옷장, 이불장, 찬장, 양복장, 책상 등 여러 가지 고품질의 가구류를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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