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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용천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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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군은 압록강과 삼교천의 충적작용으로 형성된 용천벌의 넓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토질이 비옥하고 압록강관개체계 등 수리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평안북도 내에서도 곡창지대로 유명하다. 평안북도에서 농경지 비율이 가장 높고 논이 가장 많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73%, 밭이 21%, 과수밭이 3.7%를 차지한다.
농경지는 모두 해발 100m 미만의 지대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서 84%가 5°이하의 평지에 위치해 있다. 농경지가 많은 지역은 덕승리, 양서리, 장산리 등 지역이다. 곡물생산에서 98%를 차지하는 벼는 주로 신암리, 견일리, 용연리, 양서리, 서북리, 동신리, 덕승리, 장산리 등 지역에서 재배되고 옥수수는 주로 쌍학리, 쌍룡리, 학흥리 등 지역에서 재배된다.
과수업에서 사과, 배, 복숭아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과수밭은 쌍룡리, 덕승리 등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축산업에서는 벌지대의 특성에 맞게 돼지, 오리, 닭 등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으며 학흥리에는 전문오리공장이 설치되어 있다. 공예작물에서는 담배가 큰 의의를 가진다. 수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서해안에서 어획량이 많은 지역에 속한다. 주요 수산업체로는 용암포수산사업소와 견일수산협동조합, 진흥수산협동조합, 서포수산협동조합 등이 있다. 주로 서해바다의 명산물로 알려진 전어와 뱅어, 멸치, 까나리, 농어, 새우, 조개류, 굴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고 국경관문도시 신의주에 인접하여 있는 등 유리한 조건으로 하여 공업생산도 발달되어 있는데, 오래 전부터 농기구제조공장과 항공기부속품을 제작하는 공장, 비철금속성광석을 제련하는 공장이 있었으며 이밖에도 알루미늄, 유리공장이 있었다. 광복 후에 기계공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였는데 현재 북한의 조선공업과 수산업의 발전에 큰 의의가 있는 디젤기관, 냉동기 등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보일러, 각종 쇠사슬, 광산설비, 금속 및 화학공업 영역의 대상설비들이 생산된다. 지방공업에서는 식료품, 피복, 신발, 철제일용품 등이 생산되고 있는데, 그 중 양말과 신발은 평안북도 전역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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