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평안북도 박천군 경제
|
박천군은 북한에서 이름난 비단천생산지의 하나로서 그 기간업체는 박천견직공장(博川絹織工場)이다. 이 공장에서는 여러 가지 무늬와 색갈을 가진 벨벳, 뉴똥, 공단, 다색단을 비롯한 질 좋은 비단천을 생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융단, 시루직과 같은 털돋이천도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의 지방산업공장들에서는 식료품, 철제일용품, 종이, 가구, 우산, 유리가공품, 의약품, 농기계와 농기구, 방열기 등이 생산된다. 그 가운데서 유리가공품, 화학실험기구, 우산은 도 전역에 공급된다. 방열기생산도 평안북도에서 손꼽히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서해 앞바다를 이용하여 수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주요 업체로는 박천수산협동조합(博川水産協同組合)과 덕안수산협동조합(德安水産協同組合) 등이 있으며 주로 멸치, 전어, 곤쟁이, 백하, 바지락, 대합 등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평안북도에서 용천군, 염주군 다음으로 농경지가 많은 지역에 속한다. 농경지에서 논이 57%, 밭이 34%, 과수밭이 7%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뽕밭과 묘목밭이 조성되어 있다.
농경지가 많은 지역은 박천벌에 자리잡고 있는 신평리, 단산리, 맹하리, 청산리, 대령리 등 지역이며 적은 지역은 청룡리와 중남리 등 지역이다. 곡물은 주로 벼, 옥수수, 콩이 재배되고 있는데, 주요 벼산지는 신평리, 단산리, 청산리, 율곡리, 대령리, 맹하리 등 지역이다. 공예작물은 담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주요 재배지는 상추리, 맹하리 등 지역이다. 송석리에는 고기와 알, 새끼오리를 전문 생산하는 오리목장이 있다. 대령리에서는 거위를 많이 사육하고 있다.
과수업이 발달하여 평안북도에서 과일산지로 알려져 있는데, 배는 신평리·상양리·상추리·봉흥리·청산리 등 지역에서 산출되고 사과는 주로 덕삼리 등 지역에서 산출된다. 벽동군은 예로부터 북한에서 누에고치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현재 수백 정보에 달하는 뽕밭이 조성되어 있고 단산리를 제외한 군의 전반 지역에서 누에치기가 성행한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