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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삭주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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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주군의 경제 구조는 대체로 전력공업과 화학공업을 중심으로 한 중앙공업과 지방공업, 농촌경제 등 부문으로 이루어졌다. 주요 공업부문은 전력공업, 화학공업, 채굴업이다. 전력공업에서 기본은 수력에 의한 전력생산으로서 이 지역에는 70만 kW의 발전능력을 가진 수풍발전소(水豊發電所)가 있다. 화학공업에서는 카바이드와 비료생산이 큰 의의를 가지는데, 광복 후 짧은 기간에 개건 확장된 청수화학공장(靑水化學工場)이 기본을 이룬다. 이 공장에서는 석회석, 인회석, 홀동석, 무연탄을 기본으로 하여 카바이드와 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알코올, 라텍스, 각종 시약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화학제품들이 생산된다.
채굴업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것은 석회석, 인회석, 활석, 금 생산이다. 인회석은 대대노동자구 일대에서 생산되는데, 여기에는 노천채굴을 기본으로 하는 풍년광산(豊年鑛山)이 있다. 지방공업에서는 식료품생산이 큰 의의를 가진다. 군에는 지방산업공장의 본보기로 되는 현대화된 식료가공기지의 하나인 삭주식료공장(朔州食料工場)이 있다. 그리고 현대적인 설비와 기술로 갖춰진 삭주직물공장(朔州織物工場)이 있다. 이밖에 지방산업공장들에서는 식료품, 당과류, 고기 및 채소 가공품, 천과 옷, 어린이자전거, 종이, 의약품, 가구, 질그릇, 박제품, 벽돌, 시멘트, 전동기, 농기계와 농기구 등이 생산된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12%를 차지하는데, 그 중에서 밭이 77%, 논이 9%, 과수밭이 8%를 차지한다. 이밖에 뽕밭과 묘목밭이 있다. 농경지는 주로 해발 250m 미만의 경사지에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가 많이 개간된 지역은 남서부의 당목천, 방산천 하류 일대로서 이곳에는 군 전체 농경지의 30%가 분포되어 있다. 주요 곡물은 옥수수, 벼, 콩 등이 있는데, 옥수수와 벼 파종면적은 곡물파종면적의 86%를 차지한다. 옥수수와 벼는 주로 상광리, 방산리, 옥강리, 내옥리, 당목리, 중대리, 연삼리 등 지역에서 재배되고 채소는 주로 삭주읍, 수풍노동자구, 청수노동자구, 부평리 등 지역에서 재배된다. 공예작물은 깨가 재배된다.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국영축산으로는 규모가 큰 닭공장과 오리공장이 설치되어 있다. 이밖에 협동축산과 부업축산을 병행하고 있는데, 주로 소, 양, 돼지, 닭 등을 사육하고 있다. 과수업은 광복 후 새롭게 발족되었는데, 현재 570여 정보의 과수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로 배와 사과가 산출된다. 그 주요 산지는 삭주읍, 수풍노동자구, 상광리, 내옥리 등 지역이다. 이밖에 누에치기가 성행하는데, 고치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금부리, 내옥리, 수풍노동자구, 삭주읍 일대는 군에서 꿀이 많이 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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