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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운전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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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군은 농업생산에 유리한 운전벌을 끼고 있었으나 광복 전 일제의 식민지통치로 하여 낙후한 농업지대로 되어 있었으며 조선시대부터 이름났던 놋그릇 제조도 파산되었다. 산업은 북일리에 운모광산이 있었을 뿐이었다. 광복 후 이 지역은 현대적인 공업, 발전된 농업과 수산업을 가진 지역으로 전변되었다. 공업에서 기본은 금속건재공업과 채굴업이다. 채굴업에서는 운모생산이 큰 의의를 가진다. 이밖에 다양한 식료품, 솜, 천, 종이, 도자기, 모피가공품, 부엌세간, 가구, 의약품, 농기구, 가성소다 등 제품들이 생산된다.
운전군은 평안북도의 수산기지의 하나로서 여기에는 운전수산사업소, 운전세소어업사업소, 운하수산협동조합과 운전담수양어사업소 등 수산업체들이 있다. 주요 수산물은 까나리, 멸치, 전어를 비롯한 물고기들과 조개류이다. 생산된 수산물은 생선과 절임제품, 젓갈품 등으로 가공되어 주민들에게 공급된다. 운전군은 예로부터 논벼고장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농경지에서 논이 62%, 밭이 30%, 과일밭이 6%를 차지한다. 논은 주로 남부지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관해리는 농경지면적의 95%가, 덕원리·학산리·월현리는 농경지면적의 80%가 논으로 되어 있다. 곡물은 주로 벼와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는데, 벼는 주로 남부지역에서, 옥수수는 북부와 서부지역에서 많이 산출된다.
채소업에서는 배추, 무, 시금치, 가지, 호박, 오이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공예작물은 주로 담배를 재배하고 있는데, 그 주요 재배지는 원서, 옥야, 동창, 청정, 신오 등 지역이다. 축산업에서는 주로 소, 토끼, 염소, 돼지, 닭, 오리 등을 사육한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이 큰 비중을 점하며 이밖에 살구, 단버찌도 생산된다. 과일생산량의 50%가 보석, 운하, 송학 등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누에치기도 성행하는데, 전문 고치농장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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