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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도 송원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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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군은 광복 전 순수 화전농사 지역이었으나 광복 후 현대적인 공업과 여러모로 발전된 농촌 경제를 가진 군으로 전변되었다. 지방공업은 식료, 방직 및 피복, 일용품, 제약 공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업은 송원군 경제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회양리(檜陽里)에는 송원임산사업소(松源林山事業所)가 있다.
송원군의 임산기지들에는 목재가공시설과 제재시설들이 갖춰져 각종 각재와 책상, 밥상, 옷장, 이불장 등 여러 가지 가구제품을 생산한다. 송원군에서는 지방의 풍부한 산열매와 산나물을 비롯한 산중부원과 농산물을 이용하여 간장, 된장, 기름, 당과류, 청량음료, 채소 및 고기가공품 등 여러 가지 식료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견천, 스프혼방천과 학생옷, 어린이옷, 솜옷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천과 옷을 생산하고 있다.
일용품공업은 목재일용, 철제일용, 초물일용, 가죽일용 공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재일용품에서는 이불장·옷장·찬장·밥상이, 가죽일용품에서는 털모자와 가죽장갑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밖에 송원군에서는 건재제품, 화학제품, 한약 등이 생산된다. 송원군의 농산업은 곡물 생산과 함께 축산업, 잠업, 과수업 등도 다각적으로 발전되어 있다. 농경지는 송원군 전체 면적의 4%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4.9%, 밭이 78.1%, 과일밭이 4.6%, 뽕밭이 11.2%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는데, 옥수수는 곡물생산량의 거의 80%를 차지하며 모든 지역에서 다 재배되고 있다.
채소업에서는 배추, 무, 고추, 양배추, 시금치, 오이, 가지, 파, 갓, 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공예작물로는 들깨, 역삼, 박하, 약초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밖에 감자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송원군의 풍부한 자연사료 원천을 이용하고 사료 작물을 많이 재배하여 축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주로 소, 양, 염소, 토끼, 돼지, 닭,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산경사지에 뽕밭을 조성해 나가면서 누에고치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차평리에는 전문고치농장이 설치되어 있다. 송원군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싸리나무, 피나무를 이용하여 양봉업도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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