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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도 우시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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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군은 광복 전까지 뒤떨어진 화전농사가 군 경제의 기본을 이루던 궁벽한 산골로서 화전민들이 감자나 귀리밀 농사를 지으며 비참하게 살던 고장이었다. 광복 전에 산업이란 일제가 개발한 발은광산(發銀鑛山)이 있었을 뿐이었다. 광복 후 우시군에서는 농업과 함께 우시군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통나무 자원과 산중부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지방 공업을 갖추고 지역 경제를 빨리 발전시켰다. 우시군의 지방공업은 식료, 건재, 직물, 일용품, 화학, 종이, 제약공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방산업에서 식료품과 의약품 그리고 여러 가지 천과 옷, 가구류, 건재류들이 우시군의 비중있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발은노동자구 일대에는 전국적 의의를 가지는 광산이 있다. 농업도 발달되어 있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5%, 밭이 78%, 뽕밭이 13%, 과수밭이 4%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경지의 대부분이 압록강과 그 지류연안에 분포되어 있다. 논은 주로 우시읍, 하창리, 우중리, 별하리 등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밭은 주로 부흥리, 우시읍, 금성리, 북상리, 용해리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 80% 이상이 경사지에 위치해 있다. 주요 곡물로는 옥수수, 벼, 콩 등이 있다. 이밖에 보리, 감자 등도 재배되고 있다.
곡물 생산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옥수수산지는 부흥리, 오하리, 가중리, 우중리, 별하리, 하창리, 북상리 등 지역이다. 채소업에서는 주로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오이, 호박, 가지, 토마토, 고추, 파, 마늘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우시읍, 우상리, 하창리, 우중리 등 지역이다. 이 지역들에서 우시군 전체 채소 재배면적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양잠업이 특히 발달되어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우시읍, 부흥리, 별하리, 오하리, 하창리, 가중리 등 지역이다. 우시군의 뽕밭 면적은 자강도 내에서 손꼽히고 있으며 고치 생산과 함께 뽕나무 묘목과 누에알의 공급원으로도 되고 있다.
과수업도 지대적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있는데, 주로 배가 산출되고 있다. 이밖에 밤 생산량도 자강도에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한다. 축산업에서는 우시군의 풍부한 자연사료 원천을 이용하여 2,500여 정보의 자연사료 기지를 조성하고 소, 양, 염소, 토끼, 돼지, 닭,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특히 자강도에서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지역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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