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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도 장강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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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군은 광복 전에 궁벽한 산간화전지역이었다. 당시 일제는 이 일대에서 흑연과 통나무를 수많이 약탈하여 갔다. 광복 후 장강군은 광업, 전력공업, 임업과 발전된 농촌 경제를 가진 지역으로 전변되었다. 공업에서 기본은 전력공업으로서 대규모 수력발전소와 함께 중소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전군중적 운동으로 건설하여 나라의 동력기지를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규모가 큰 강계청년발전소(江界靑年發電所)와 신성발전소, 종포발전소, 장강3호군민청년발전소를 비롯한 중소규모의 발전소들이 있다.
광업은 전력공업 다음 가는 자리를 차지하는데 주로 납, 아연, 형석, 흑연 등 광물이 산출된다. 이러한 광물은 나라 유색금속 부문을 비롯하여 경제 여러 부문에 이용되고 있다. 임업의 주요 산지는 장강임산사업소 산하 종남임산작업소와 황포임산작업소이다. 여기에는 통나무생산기지들과 그 가공기지들이 배치되어 있다.
지방공업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방직 및 피복 공업으로서 주로 천과 옷들을 생산하고 있다. 일용품공업에서는 목재일용품과 철제일용품 등이, 식료품공업에서는 장류와 기름·청량음료·채소와 고기가공품이 생산된다. 특히 청량음료인 사이다는 장강군의 특산물로 유명하다. 장강군에는 자강도적인 의의를 가지는 주철관공장을 비롯하여 금속 및 기계공장들이 있다. 이밖에 시멘트, 화학제품, 약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있다.
농경지는 장강군 전체 면적의 75%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13%, 밭이 71%, 과일밭이 3%, 뽕밭이 12%를 차지한다. 곡물은 옥수수, 벼, 보리, 콩, 수수, 녹두, 팥 등이 재배된다. 이밖에 동부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채소업에서는 채소전문작업반을 갖춰놓고 무, 배추, 고추 등 갖가지 채소류를 생산하여 장강군 내의 주민들은 물론 강계시 안의 주민들에게도 공급하고 있다. 공예작물로는 들깨와 약초류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축산업에서는 소, 돼지, 양, 닭, 오리, 토끼, 염소 등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산경사지와 빈땅을 이용한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다. 과수업에서는 강계시 다음 가는 포도산지로 유명하다. 이밖에 피나무, 싸리나무를 이용하여 양봉업도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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