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황해남도 신천군 경제
|
광복 전 신천군은 일제의 식민지예속화정책으로 매우 뒤떨어진 농업지대였다. 신천군에는 낙후한 양주시설 같은 것이 있었을 뿐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간단한 공업시설마저도 없었다. 현재 신천군의 경제는 현대적인 중앙공업과 함께 지방공업과 농산업 등 여러 부문이 종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공업에서 중앙공업이 68%를 차지하며, 지방공업이 32%를 차지한다. 중앙공업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담배가공업과 기계공업이다. 지방공업은 식료, 방직 및 피복, 일용, 종이, 유리, 도자기, 건재, 화학, 제약 등 공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식료품공업은 지방공업생산액에서 첫 자리를 차지한다.
방직 및 피복 공업은 식료품공업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스프비날론혼방천, 날염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천들을 생산하며 학생옷, 어린이옷, 어른 옷들을 생산한다. 신천군에서 산출되는 식료가공기계, 연결농기계, 터빈펌프, 과수기계 등은 전국적인 의의를 가지며 왕골구럭, 왕골모자 등은 이 지방의 특산물로 되어 있다.
신천군은 기후풍토조건에 맞게 곡물생산을 비롯하여 축산업, 과수업 등 농업생산의 여러 부문들이 결합된 발전된 농업생산기지로 되어 있다. 특히 도 안에서 곡물생산비중이 높으며 그 중에서도 벼가 많이 생산되는 군의 하나이다. 벼는 전체 곡물생산량의 72%를 차지한다. 농경지에서 논이 55%, 밭이 35%, 과수밭이 7%, 뽕밭이 1%이다. 주요 곡물로는 벼, 옥수수, 콩, 밀, 보리, 팥, 메밀, 녹두 등이 있다. 벼는 신천읍, 우산리, 석당리, 우룡리, 새길리, 백석리, 용당리, 장재리, 새날리, 명석리, 청산리, 서원리 등 지역에서 많이 산출된다.
공예작물로는 담배, 참깨, 들깨 등이 있는데, 이중에서 특히 담배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자두, 살구, 포도, 딸기, 감, 앵두, 대추, 단버찌 등이 산출되고 있으며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전문화된 젖소목장을 비롯하여 4개의 현대적인 목장이 있다. 주로 돼지, 소, 양, 닭 등을 사육하고 있다. 발산리의 양어장을 비롯한 양어장과 저수지들에서는 잉어, 기념어(백련), 빙어, 붕어, 금붕어 등 어류들을 양식하고 있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