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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 개성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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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옛 도읍지 개성은 일찍부터 고려자기생산을 비롯한 일련의 수공업과 그와 관련된 대외무역이 발전된 지역이었다. 무역은 주로 오늘의 개풍군 신서리의 벽란도를 거쳐 송나라와 진행되었다. 특히 고려의 놋그릇과 종이, 먹 등 문방구와 참대가공품들은 진귀품으로 수요가 가장 많았다. 조선시대에도 수공업과 상업이 발전되어 15세기 후반기부터 개성은 국내의 주요 상업중심지로 되었다. 이때에 쌈지초립, 삼오주, 무명, 수장궤 등 이름 있던 질 좋은 수공업제품들이 생산되었다.
1. 공업
개성시의 공업은 6·25전쟁 후 새롭게 발전하였다. 시의 공업구성은 방직공업과 편직 및 피복 공업 그리고 일용품공업, 식료, 인삼가공, 기계제작 및 건재 공업으로 되어 있다.
1) 방직, 편직 및 피복공업
개성시의 방직공업은 전국적으로도 비중 있는 공업부문이다. 여기에는 전국적 의의를 가지는 개성방직공장(開城紡織工場)과 개성재봉사공장(開城裁縫絲工場)이 있으며 지방적 의의를 가지는 개성타월공장, 개성담요생산협동조합, 판문직물공장(板門織物工場), 장풍직물공장(長豊織物工場), 개풍직물공장(開豊織物工場) 등이 있다. 편직 및 피복 공업은 개성시공업에서 방직공업 다음 가는 중요한 공업부문으로서 여러 가지 편직물을 생산하고 있다. 피복공업의 주요 업체로는 개성피복공장(開城被服工場), 9월14일피복공장(九月十四日被服工場), 자남산수출피복공장(子男山輸出被服工場) 등이 있다.
2) 식료공업
개성시 경공업 생산액의 21.3%, 개성시 공업생산액의 15.4%를 차지하는 공업부문이다. 개성시의 식료품공업은 장류와 기름류, 고기와 채소 가공품, 당과류, 술과 청량음료 생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과일, 채소 가공공업도 발달하였는데, 이 지역에서 산출되는 과일 및 채소 가공품은 40여 가지나 된다. 특히 여러 가지 과일통조림과 병조림, 주스, 절임버섯, 채소절임 등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개성시 식료공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술생산이다. 지방특산인 ‘고려인삼’과 여러 가지 지방원료를 이용하여 생산된 인삼술들은 맛도 좋고 약효능도 높으며 보기도 좋아 지방특산물로 유명하다.
3) 일용품공업
개성시 경공업생산액의 16.2%를 차지한다. 수지, 목재, 철제 일용품, 교구비품, 초물제품, 공예품, 도자기, 시계, 신발, 장난감, 학용품, 악기, 가구, 전기일용품, 부엌세간, 유리제품 등이 산출되고 있는데, 그 종류는 약 800종이나 된다. 수지일용품공업에서는 염화비닐과 합성수지, 여러 가지 폐설물로 가방, 비옷, 수지그릇, 비닐관, 신발 등 100여 종의 비닐제품을 생산한다.
유리 및 도자기 생산에도 힘을 넣어 80여 가지의 사기제품과 유리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돌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지방원료를 가지고 생산하는 유리병을 비롯한 가치있는 유리제품들은 전국적 의의를 가진다. 개성은 벽시계, 전자시계, 선박시계, 정밀시계, 탁상시계 등의 시계생산에서도 북한에서 이름이 나 있다. 이밖에 여러 가지 회화작품들과 장식보들을 많이 생산하여 북한에는 물론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신발류와 음파세탁기와 전구, 전지, 악기, 인조벨벳, 학용품, 실험기구 등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4) 인삼가공공업
이 지역은 토질이 인삼재배에 적합하여 고려인삼의 생산지로 해·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삼가공공업이 발달되어 있다. 광복 전에 일제는 개성에 ‘산업주식회사’와 ‘총독부전매국개성출장소’를 설치하고 홍삼과 백삼을 해마다 약탈해갔다. 일제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1911~1940년 사이에 약탈해 간 홍삼량은 560톤 이상에 달하였다. 현재 개성시에서는 ‘고려인삼’을 가공하여 효능 높은 여러 가지 보약, 치료약 그리고 식료품, 기호품 등을 만든다. 주요 제품으로는 홍삼, 백삼, 인삼탕, 인삼정액, 고려선녀삼, 인삼영양알약, 인삼엑기스, 경옥고, 인삼차, 인삼주사약, 부인보약, 장수보약, 물약 등이 있다.
5) 기계제작 및 건재공업
개성시 공업생산에서 기계제작 및 건재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농기구, 공작기계, 전동기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전기기계, 편직기계, 건설기계 등 설비와 부속품들이 있다. 기계제작공업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기계공장과 편직기계공장, 통신기계공장, 트랙터부속품공장 등이다. 개성시는 북한의 중요한 화강석생산기지로서 화강석연마제품과 다듬돌, 포장석, 대절판석, 대리석 등이 산출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전국 각지의 대기념비적 건축물 건설에 널리 쓰이고 있다. 이밖에 이 지역의 풍부한 건재자원을 이용하여 벽돌, 석회건재, 시멘트, 오지관, 석비레블록, 건구 및 부재 생산이 힘 있게 추진되어 도시와 농촌의 건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2. 농업
개성시의 농업은 농산업, 축산업, 과수업, 잠업 등 다각적으로 발전된 여러 부문들을 다 갖추고 있다. 농경지에서 논이 40.9%, 밭이 45%, 과일밭이 10.3%, 뽕밭이 2.5%를 차지한다. 현재 송도저수지(松都貯水池)를 중심으로 옥련저수지(玉蓮貯水池), 덕수저수지(德水貯水池), 상도저수지(上道貯水池), 동창저수지(東倉貯水池)를 물길로 서로 연결시켜 순환식 관개체계를 이루어 놓았으며 2,000여 리의 물길을 건설하여 완벽한 수리화체계를 마련하였다. 이밖에 일제강점기에 심하게 산성화 된 13,000여 정보의 토지를 개량하였고 개풍군 신광리를 비롯한 해안지역에서 수백 정보의 간석지를 개간하여 농경지로 만들었으며 장풍군을 비롯한 산간지역들에서는 경사지와 구릉들을 일구어 1957년부터 1985년까지의 사이에만도 무려 8,000여 정보의 새땅을 얻어 내었다. 뿐만 아니라 1,400여 정보의 냉습지와 1,000여 정보의 모래땅을 개량하여 농경지로 이용하고 있다.
1) 농산업
개성시 농업생산에서 농산업은 주도적 부문이다. 시에서는 곡물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채소류, 공예작물, 감자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파종면적 구성에서 곡물파종면적은 88%, 채소밭은 12%를 차지하는데, 벼를 기본으로 하여 옥수수, 콩, 수수, 메밀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곡물파종면적 가운데서 43%는 개풍군이, 39%는 장풍군이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적지적작, ‘적기적작의 원칙’에서 2모작을 하며 작물과 품종 배치를 과학기술적으로 하고 집약적 농법을 받아들여 벼와 옥수수를 비롯한 곡물 생산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콩, 강낭콩 등의 생산을 늘려 주민들의 다양한 곡물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곡물 생산에서 벼가 60%를 차지하는데, 벼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은 개풍군과 판문군 지역이다. 다수확작물인 옥수수는 시 곡물생산량의 35.7%를 차지한다. 옥수수가 많이 나는 지역은 장풍군이다.
예로부터 이 지방에서 이름 있는 콩인 ‘장단백태’는 장풍군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이밖에 밀, 보리, 수수, 메밀 등도 재배하고 있다. 저류작물인 고구마와 감자 생산량은 시 곡물생산량의 0.3%를 차지한다. 채소업은 개성시 농업에서 곡물생산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광복 후 체계적으로 채소파종 면적을 늘리고 분수식 관수체계를 받아들여 채소생산을 늘리고 있다. 주로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미나리, 오이, 호박, 가지, 토마토, 쑥갓, 홍당무, 부추, 마늘, 파, 생강 등을 재배하고 있다. 주요 채소산지는 개성을 중심으로 한 송도·덕암과 개풍군 해선·연릉 등 지역이다. 양념감채소에서 고추는 개풍군 묵송리에서, 파는 개성 송도와 개풍군 오산리에서, 생강은 개풍군 용산리와 묵송리에서 많이 산출되고 있다.
개풍군 용산리에서 산출되는 생강은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공예작물생산은 개성시 농업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데 인삼, 왕골, 담배 등 수십 여 종의 약용 및 기호작물 그리고 섬유 및 기름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인삼은 개성시 공예작물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개성인삼은 예로부터 세계적으로 ‘고려인삼’으로 널리 알려진 북한의 명산물, 개성지방의 특산물이다. 인삼재배에서 대표적인 지역은 판문군 지역과 개풍군으로서 시 인삼재배면적의 80.8%에 해당하는 인삼밭이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 산수유, 결명자, 율무, 지황 등 수십 가지의 약용식물과 왕골, 모시, 목화와 같은 섬유작물도 재배하고 있다. 초물공예품의 원료인 왕골은 개성의 송도, 개풍군 남포리·대룡리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유지작물인 참깨, 들깨, 땅콩, 피마자 등과 기호작물인 박하, 담배 등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
2) 축산업
이 지역의 축산업은 6·25전쟁 후에 비로소 새로운 발전의 길에 들어섰다. 시에서는 축산업발전을 위한 물질 기술적 토대를 강화하며 협동농장들에서의 공동축산과 개인부업축산을 옳게 결합시켜 가축 수를 계통적으로 늘리며 고기와 알, 젖, 털 생산을 늘리고 있다. 주로 돼지, 염소, 양, 닭, 오리, 토끼, 소 등을 사육하고 있다. 육류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판문군 지역이며 알생산비중은 개성이 제일 높다. 소·양·염소 등 풀먹는 가축은 사료 풀원천이 풍부한 장풍군 일대에서, 돼지·닭 등은 개풍군과 판문군 지역에서 많이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아까시나무, 싸리나무, 피나무 등 밀원식물들을 이용하여 양봉업을 많이 하고 있다. 현재 시와 군 마다 닭공장과 돼지종축장, 종금장, 돼지목장이 생겨나고 가축방역소와 인공수정소, 가축검정소, 배합사료공장 등이 세워져 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3) 과수업
이 지역 농업의 주요 부문을 이룬다. 전체 농경지면적에서 과수밭이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데 배, 사과, 복숭아, 감, 자두, 포도, 살구, 대추, 앵두, 단버찌, 딸기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시 총과수밭면적에서 판문군이 30%, 개풍군이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여러 가지 과수를 재배하는 것과 동시에 과수밭을 규모있게 조성하고 가지자르기를 비롯한 선진 기술을 광범히 받아들여 과일생산을 늘리고 있다. 특히 개풍군 대룡리의 배는 달고 향기로워 ‘꿀배’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개성흰복숭아는 예로부터 특산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지역은 개풍군 풍덕리(과거 도원리)이다. 사과재배면적은 장풍군이 42.4%를 차지하고 있다. 감은 개풍군에서 많이 산출되고 있는데, 감재배면적은 개성이 33%, 개풍이 34%, 판문군 지역이 32%를 차지한다.
4) 잠업
개성시의 농촌들에서는 예로부터 뽕누에, 산누에, 피마자누에치기를 하여 왔는데, 누에고치 생산량에서 98.4%는 뽕누에고치가 차지하고 있다. 장풍군은 개성시 뽕밭면적의 71.2%, 누에고치 생산량의 39.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장풍군 고읍리는 누에고치의 질이 좋아 예로부터 누에고치 산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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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 개성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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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전에 이 지역은 낙후한 농업지역이었다. 광복 후 현대적인 공업과 발전된 농업을 가진 군으로 전변되었다. 공업에서 기본을 이루는 부문은 인삼가공공업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인삼재배면적을 늘리는 한편 인삼가공을 위한 설비들을 현대적으로 갖추고 새로운 가공공정을 적극 받아들이는 한편 과학연구사업을 강화하여 인삼가공품의 품종을 늘리고 질을 높이는 데서 커다란 성과를 이루었다. 지방공업에서는 군내의 풍부한 농산물과 자체의 원료기지를 이용하여 식료, 일용품, 건재, 피복, 직물, 화학, 종이 등 부문의 소비품을 생산하고 있다.
식료품공업에서는 간장 된장, 기름, 청량음료, 채소가공품 등 여러 가지 식료품들이 생산된다. 이밖에 가구류, 털가죽가공품, 부엌세간, 천과 옷, 종이류, 초물 제품들이 생산된다. 판문군은 농경지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50%, 밭이 35%, 과수밭이 13%, 뽕밭이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벼, 옥수수, 콩 등 곡물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밭면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삼밭이다. 과수업에서는 배, 복숭아, 자두, 감이 기본을 이루고 있는데, 감은 주로 한강과 임진강 연안에서 많이 산출되고 있다. 가축업에서는 돼지, 소, 염소, 토끼, 닭, 오리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양잠업에서는 고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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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 개성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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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시는 북한에서 중요한 공업지대로 되어 있다. 공업구조를 보면 방직공업과 편직 및 피복 공업 그리고 일용품공업, 식료품, 인삼가공, 기계제작 및 건재 공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성시의 방직공업은 전국적으로도 비중 있는 공업부문으로서 전국적 의의를 가지는 개성방직공장(開城紡織工場)과 개성재봉사공장(開城裁縫絲工場) 등 업체와 지방적 의의를 가지는 개성타월공장, 개성담요생산협동조합 등 업체가 있다. 개성방직공장은 방적과 직포로부터 염색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공정을 다 갖춘 종합적인 천생산기지로 세워졌다.
이 공장에서는 격자천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무늬와 색깔을 가진 60여 종의 천을 생산하여 북한의 곳곳에는 물론 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편직 및 피복 공업은 개성시공업에서 방직공업 다음가는 중요한 공업부문으로서 기성복, 여자 및 어린이옷, 학생복, 와이셔츠, 외투 등 피복류와 스웨터류를 비롯한 여러 가지 편직물을 생산하고 있다. 피복공업의 주요 업체로는 개성피복공장(開城被服工場), 9월14일피복공장(九月十四日被服工場), 자남산수출피복공장(子男山輸出被服工場) 등이 있는데, 평양과 함흥을 비롯한 북한 여러 지역에서 산출되는 면실, 비날론혼방실, 테토론실 등으로 170여 가지의 질 좋고 맵시있는 내의, 스웨터, 재킷, 양말 등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서 내의류는 다른 나라에 많이 수출한다. 이밖에 평양과 함흥, 신의주에서 산출되는 비날론혼방천, 모직천, 테토론천, 면천 그리고 이 지역에서 나는 갖가지 격자천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옷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만든 옷들은 질이 좋아 수출까지 하고 있다. 개성시의 식료품공업에서는 수십 가지의 식료품들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 개성장을 비롯하여 개성고추장, 맛내기간장, 양념간장, 맛내기된장, 고기된장을 비롯한 제품들은 이 지역의 특산물로 전국각지에 널리 공급되고 있다. 이밖에 개성시 식료품공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술생산이다. 개성에서는 예로부터 인삼술생산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지방특산인 ‘고려인삼’과 여러 가지 지방원료를 이용하여 개성삼로주, 인삼술, 삼백, 수인삼술, 수삼로술, 도자기 인삼술, 인삼소주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수인삼술은 맛도 좋고 약효능도 높으며 보기도 좋아 지방특산물로 유명하다. 일용품공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철제일용품생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는 자전거, 자물쇠, 가위, 손칼, 시계줄, 도시락, 숟가락 등 300여 가지의 제품이 생산된다. 개성시 공업생산에서 기계제작 및 건재공업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농기구, 공작기계, 전동기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전기기계, 편직기계, 건설기계 등 설비와 부속품들이 있다. 기계제작공업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로는 개성기계공장과 개성편직기계공장, 개성통신기계공장, 개성트랙터부속품공장 등이다.
개성시는 북한의 중요한 화강석 생산기지로서 화강석 연마제품과 다듬돌, 포장석, 대절판석, 대리석 등이 산출되고 있다. 이 지역은 특히 인삼가공공업이 발달되어 있는것으로 유명하다. 인삼가공공업의 주요 업체로는 개성인삼가공공장(開城人蔘加工工場), 개성고려인삼주공장(開城高麗人蔘酒工場), 개성고려약가공공장(開城高麗藥加工工場)이다. 이 지역의 농업은 농산업, 축산업, 과수업 등 다각적으로 발전된 여러 부문들을 다 갖추고 있다. 개성시 농업생산에서는 곡물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채소류, 공예작물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곡물은 주로 벼를 기본으로 하여 옥수수, 콩 등을 재배하고 있다. 채소업은 개성시 농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광복 후 체계적으로 채소파종면적을 늘이고 분수식 관수체계를 받아들여 채소생산을 늘이고 있다. 주로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미나리, 오이, 호박, 가지, 토마토, 쑥갓, 홍당무, 부추, 마늘, 파, 생강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인삼은 개성시 공예작물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개성인삼은 예로부터 세계적으로 ‘고려인삼’으로 널리 알려진 북한의 명산물, 개성지방의 특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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