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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 송림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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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전 일제는 서부조선의 철광자원을 약탈하기 위하여 1917년 교통조건이 유리한 송림(당시 겸이포)에 제철소를 차려놓고 철을 원료반제품으로 약탈해 갔다. 광복 후 송림시는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흑색야금공업과 현대적인 지방공업 그리고 도시노동자들의 부식물공급을 위주로 하는 발전된 농업을 가지게 되었다. 송림시의 흑색야금공업은 북한 사회주의건설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황해제철소는 철생산으로부터 압연강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생산부문을 종합적으로 갖춘 철생산의 종합적기지로서 북한 공업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여기서는 선철과 강철로부터 2차금속가공품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철과 여러 가지 형강, 규격강재들이 생산된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곳 철생산공정을 자동화, 원격조종화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자동화설비들을 아낌없이 보내주었다. 그리하여 여기서는 용광로와 평로를 비롯한 야금설비들을 현대화하고 용해공정을 비롯한 여러 생산공정들을 자동화와 원격조종화 하였으며 이와 함께 생산지휘를 산업텔레비전화함으로써 근로자들이 힘든 노동과 고열노동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송림시에는 10여 개의 중앙공업공장들과 식료공장을 비롯한 20여 개의 지방산업공장들이 있다. 송림시 공업부문에서 중앙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1.4%이며 지방공업은 8.6%이다. 기계공업은 금속공업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이밖에 시 공업구성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일용품공업으로서 부엌세간, 농기구, 어린이자전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일용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아연도버치, 전기다리미, 가위, 톱, 삽 등은 전국 각지에 공급되고 있다.
지방공업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식료품공업이다. 식료품공업부문에서 생산되는 밀가루가공품과 버섯가공품, 고기가공품, 채소가공품, 과일가공품, 수산물가공품은 질이 좋아 이 고장의 명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밖에 여러 가지 기름, 장, 맥주 등을 생산한다. 방직 및 피복 공업은 편직, 견직, 방사, 피복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는 현대적 설비를 갖추고 편직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애국편직공장(愛國編織工場)이 큰 비중을 담당한다.
송림시의 농업은 곡물, 채소, 고기, 알, 과일 생산 등으로 이루어졌다. 농경지는 시 전체면적의 36%를 차지하는데 그 중에서 논이 38%, 밭이 48%, 과수밭이 10%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벼, 옥수수, 콩, 채소 등이 있다. 특히 채소정당 소출은 황해북도에서도 가장 높은 지역에 속해 있다. 과수업에서는 사과가 62%, 배가 15%, 복숭아가 20%를 차지하며 이밖에 포도, 자두, 살구, 단버찌, 감도 산출되고 있다.
가축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젖소, 돼지, 닭, 오리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규모가 큰 닭공장, 돼지공장이 있는데 닭 사육량은 황해북도에서 첫 자리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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