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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 신평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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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전에 광석채굴업이 있었다. 농산물로는 주로 조, 수수, 감자, 콩, 팥 등이 재배되었다. 따라서 주민의 대부분은 일제에게 고용된 광산노동자들과 화전농사와 숯구이를 하던 사람들이었다. 광복 후 신평군은 광업을 비롯한 중앙공업과 지방공업, 임업, 발전된 농촌경리를 가진 군으로 전변되었다.
신평군 경제에서 채취공업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에는 광석을 다량 채굴하고 다량 처리하기 위하여 설비를 대형화, 고속도화하고 운반을 다양화하여 생산을 훨씬 늘리고 있다. 광석채굴업과 함께 임업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신평군에는 공업림경영소, 갱목생산사업소, 채벌사업소, 임산작업소 등 임업부문 기업소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지방공업에서 식료품공업이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군 전체면적에서 농경지가 5.9%로서 황해북도에서 농경지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에 속한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6%, 밭이 79%, 과수밭이 7%, 뽕밭이 6%이다. 주요 농작물은 옥수수, 벼, 콩, 수수, 밀, 보리, 메밀, 감자 등이 있다.
채소업에서 양배추를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과수업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자두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가축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소, 돼지, 양, 염소, 닭,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그 중 소의 사육량은 황해북도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고읍리, 대지리, 남천리를 비롯한 산간 리들에서는 토봉꿀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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