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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세포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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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군은 광복 전에 화전농사나 숯구이를 하던 사람이 못살 고장으로 소문났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세포등판에 군사기지와 군마장을 설치하고 침략전쟁준비를 하는 한편 군부대의 부식물을 보장하기 위한 ‘싱기리공장’(무를 썰어 말리는 공장)을 차려놓고 이 고장 주민들을 가혹하게 착취하였다. 광복 후 세포군은 현대적 지방산업 공장들과 발전된 농촌경제를 가진 지역으로 전변되었다. 공업에서는 일용품공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자체원료에 기초하여 가죽일용품, 목재일용품, 도자기일용품, 철제일용품, 초물일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가죽으로 만든 신발, 장갑, 털모자 등 질 좋은 가죽제품들은 강원도 내의 여러 군들에 공급되고 있다.
식료품공업에서는 장류와 기름, 청량음료, 산과가공품 고기가공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방산업 공장들에서는 가구류, 천, 옷류, 가정용품, 화학제품, 종이 등 수백 가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16.9%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9%, 밭이 86%, 과수밭이 3%, 뽕밭이 2%를 차지한다. 주요 곡물로는 감자, 옥수수, 벼, 콩, 수수 등이 있다. 특히 콩을 많이 재배하고 있는데, 강원도에서 콩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에 속한다. 이밖에 메밀과 팥도 강원도에서 첫 자리를 차지한다. 크고 맛있고 전분이 많은 감자는 군의 특산물로 알려졌다.
축산업은 세포군의 농촌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세포읍과 성산리, 이목리를 중심으로 하는 현무암덕땅의 수천 정보의 초지와 하천들의 풍부한 수원 그리고 샘터들을 이용하여 양, 소를 비롯한 초식성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돼지, 닭, 오리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과수업에서는 주로 배가 산출된다. 양봉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군내의 전반적 지역에서 뽕누에를 많이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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