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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안변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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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변군은 광복 전에 공업이란 전혀 없던 순수 농산업지역이었다. 광복 후 발전된 농업과 현대적인 설비와 기술로 장비된 지방공업을 가진 지역으로 전변되었다. 지역경제에서 농업생산은 큰 자리를 차지한다. 농경지비율은 강원도 평균 농경지비율에 비하여 약 7% 더 높다. 그 가운데서 논이 50.1%, 밭이 28.1%, 과수밭이 12.7%, 호두밭이 6.8%, 뽕밭이 1.4%를 차지한다.
안변군에서는 토지정리를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지대적 특성에 맞는 벼 품종을 얻어내는 한편 선진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그 배치를 개선하여 논벼생산을 높였다. 그리하여 안변군은 강원도의 주요 벼 생산기지로 전변되었다. 주요 곡물로는 벼를 비롯하여 옥수수, 밀, 보리, 콩 등이 재배된다. 채소업에서는 주로 배추, 무, 고추, 양배추, 시금치 등이 재배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소, 돼지, 닭, 양, 염소, 토끼, 오리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감, 자두, 살구, 포도, 대추 등이 산출된다. 특히 감 생산은 강원도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감의 특산지로 되어 있다. 이밖에 양봉업과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다.
공업은 전력, 건재, 식료품, 일용품, 방직 및 피복, 기계, 제약 등 공업이 발족되어 있는데, 특히 전력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북한의 주된 동력기지인 안변청년발전소(安邊靑年發電所)가 건설되어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건재공업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업체로는 안변요업공장(安邊窯業工場), 안변소석회공장(安邊消石灰工場), 안변시멘트공장, 안변벽돌공장 등이 있는데 주로 타일, 세면기, 변기, 소석회, 시멘트, 벽돌, 토기, 오지관 등이 생산된다.
식료품공업도 군 지방공업부문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여기서는 여러 가지 종류의 간장, 된장과 기름, 술, 물엿, 사탕, 과자, 과일 및 채소가공품, 물고기 및 고기가공품, 사이다, 식초 등 제품이 생산된다. 이밖에 자체의 원료원천에 의거하여 밥사발, 국사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 좋은 도자기를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목재, 가죽, 철제일용품들과 스프천, 비날론혼방천, 여러 가지 옷류, 한약 등이 생산되고 있다. 그리고 농기계수리기지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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