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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정평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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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전 정평군의 경제는 기본으로 되는 농업과 요업, 양주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현재 정평군은 곡물생산을 위주로 하는 다양한 농업부문과 여러 가지 공업제품을 생산하는 중앙공업 및 지방공업을 가진 군으로 발전하였다. 정평군에서는 포전들에 현대적 농기계들이 들어가 작업할 수 있도록 포전을 규격포전으로 개량하는 토지정리사업을 진행하였으며 트랙터, 자동차, 연결농기계 등 현대적 농기계들이 증가함에 따라 그 수리기지들을 건설하여 거의 모든 영농작업을 기계로 하고 있다.
농경지에서 논이 44%, 밭이 33%, 과수밭이 17%, 뽕밭이 3%를 차지하는데, 주요 곡물은 벼, 옥수수, 콩 등이 있다. 주요 과일산지는 신상, 율성, 선덕 일대이며 특히 선덕지구의 배는 맛이 좋아 널리 알려져 있다. 정평군은 북한 가금업기지의 하나로서 지역의 가금업에서 주축으로 되는 광포오리공장에서는 오리사육에 유리한 자연 경계적 조건과 현대적인 설비, 과학기술에 기초하여 해마다 많은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정평군에는 또한 장흥닭공장, 정평오리공장 등도 건설되어 있다. 축산업에서는 닭, 소, 염소, 돼지, 양, 토끼 등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정평군에서는 뽕누에와 함께 산누에, 피마자주누에치기도 행하고 있다. 정평군은 발전된 중앙공업과 지방공업을 가지고 있는데, 지방공업은 주로 식료품, 일용품, 피복, 방직 등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료품공업에서는 주로 간장, 된장, 기름과 과일, 채소, 수산물가공품, 청량음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일용품공업에서는 정평군 내 원료에 기초하여 갖가지 도자기, 철제일용품, 거울, 라이터와 각종 향료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그중 도자기와 가위는 이 지방의 명산물로 손꼽히고 있다.
이밖에 정평군에는 기계공업과 건재공업 등 중앙공업이 있다. 정평의 내화물생산은 전국적 의의를 가진다. 수산업에서 주요 수산물은 동해에서 어획되는 명태, 정어리, 대합, 가자미, 낙지, 해삼 등 어패류가 있으며 광포 연안에 있는 양어장에서는 기념어(백련), 잉어 등 물고기들이 양식되고 있다. 정평군으로는 평라선철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로는 함흥, 금야로 통하는 1급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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