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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경흥군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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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흥군은 지리위치상 농산물생산과 유축농업이 흥했으며 1930년대부터 탄광이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따라서 화학공장도 건설되었다. 광복 전까지 두만강연안에서는 주로 피를, 산간지대에서는 조 같은 잡곡을 심어 왔으며 많은 토지와 야산들은 일제의 군마방목지와 훈련장으로 이용되었다. 광복 후 채굴업과 화학공업을 기본으로 하는 중앙공업과 지방공업, 농업으로 기본산업형태가 이루어졌다. 채굴업에서 의의가 큰 것은 석탄생산이다. 경흥군에는 6월13일탄광(六月十三日炭鑛), 오봉탄광(梧鳳炭鑛), 은덕탄광(恩德炭鑛) 등 채굴업에서 주류로 되는 탄광들이 있다.
경흥군은 북한 북부지방의 중요한 화학공업기지의 하나이다. 여기에는 전국적 의의를 가지는 화학공장들과 중소규모의 화학공장들이 건설되어 있다. 주요 제품은 메탄올과 비료이다. 이밖에 가성소다와 도료(塗料)류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화학제품들도 생산된다. 군의 기계공업은 석탄공업, 화학공업, 농촌경리 발전에 복무하는 생산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군에서는 채탄 및 운반설비들을 비롯한 탄광설비들과 화학공업설비들 그리고 자동화요소들과 농기계들이 생산된다.
경흥군에서는 시멘트, 블록, 부재 같은 것을 자체로 생산하여 지방수요를 보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흥군에서는 여러 가지 식료품, 수지일용품, 목제일용품, 철제일용픔, 종이류, 의약품, 동물박제품 등이 생산되고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9%를 차지하며 그 중 논이 12%, 밭이 78%를 점한다. 농산업에서 기본은 곡물생산이다. 주요 곡물은 옥수수, 벼, 콩 등이며 그 가운데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옥수수는 은덕·태양·오봉·귀락·송산·양덕·안길·금송·녹야 일대에서, 벼는 송학·신아산일대를 비롯한 두만강과 회암천연안에서 주로 재배된다.
이밖에 감자, 보리, 수수와 같은 잡곡들도 생산된다. 공예작물에서는 담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재배지역은 녹야, 금송, 안길, 송산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채소는 배추와 무이며 시금치, 양배추, 호박, 오이, 파, 마늘 등도 생산된다. 축산업은 중산성 및 저산성산지가 발달한 군에서 예로부터 흥해온 부문으로서 군에서는 초식동물양식에 유리한 자연방목지를 이용하여 소, 양, 염소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이외 닭, 토끼, 돼지, 오리 등 가축도 기르고 있다. 소, 양, 염소 등은 사료자원이 풍부한 녹야, 금송, 태양, 오봉 일대에서 많이 사육하고 있다. 경흥군에는 오리공장과 닭공장이 있다. 군에는 350여 정보의 과수밭이 있으며 과수에서 배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과일이 많이 산출되는 지역은 신아산과 회암 일대이다. 경흥군은 양봉업이 발달한 지역으로서 장평, 신아산, 송학, 태양, 귀락, 녹야 지방은 경흥군에서 꿀이 많이 나는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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