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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역정보넷 양강도 경제
광복 후 양강도는 경제의 기형성과 낙후성을 벗어버리고 경제가 종합적으로 고르게 발전하는 나라의 강력한 지방경제의 종합적 생산단위의 하나로 발전하였다.

1. 공업

양강도는 전국적 수요를 충족시키는 중앙공업과 함께 지방의 풍부한 원료원천에 의거한 지방공업이 양강도 내의 모든 지역에 골고루 배치됨으로써 국가적 및 지방적 수요를 보장하는 공업부문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공업부문간, 부문내부 상호간의 생산적 연계가 지방경제의 요구에 맞게 보다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공업은 광업, 임업, 경공업, 연료동력공업, 금속 및 기계 공업, 화학공업, 제약공업, 건재공업 등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1) 광업

광업은 양강도의 기본경제부문을 이루며 나라의 광업발전과 경제발전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

지질탐조사업을 채취공업에 앞세워 발전시키는 것에 대한 방침에 따라 혜산시, 갑산군, 운흥군, 김형권군, 삼수군, 김형직군, 백암군 등 지역을 비롯한 양강도 내의 여러 지역들에서 지질조사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탐사사업을 크게 시작하여 동, 납, 아연, 금, 은, 철, 몰리브덴, 유화철, 활석, 마그네사이트, 진주암, 흑요석, 중정석, 석탄 등 여러 가지 지하자원을 캐내는 광산들과 탄광들이 개발됨으로써 오랫동안 처녀지로 남아 있던 양강도는 북한의 중요 광업기지로 전변되었다.

주요 광업지구는 운흥지구와 갑산지구, 혜산지구이다. 주요 광산업체로는 혜산청년광산, 운흥광산, 8월광산, 용암광산, 갑산광산, 용하광산, 남계광산, 영하광산, 노증광산 등이 있다.

혜산청년광산(惠山靑年鑛山)은 나라의 믿음직한 동생산기지로 갖춰졌다. 운흥지구에는 197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여 현대적인 동생산기지로 전변된 광산들이 있다.

갑산지구에는 갑산광산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광산들이 있다. 갑산광산은 개발역사가 오랜 광산이다. 1440년대에 발견되어 1447년부터 개발되었다.

1782년부터 1889년까지 수공업적으로 채굴되어 돈(주전)과 그릇(유기)을 만드는데 이용되었다. 1890년부터 1914년까지 미국사람들에 의하여 약탈당하다가 1916년부터는 일제에 이관되어 1928년까지 10여 년 동안에 2,100여 톤의 조동을 약탈당하였다.

일제는 돈벌이에만 눈이 어두워 광석줄기만 찾아다니면서 수만 톤의 동광을 캐내다가 빈광대에 부딪치게 되자 폐광시키고 말았다.

광복 후 갑산광산은 1957년 10월에 다시 조업하여 지금은 북한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절실히 요구되는 동생산기지의 하나로 전변되었다.

양강도 내의 마그네사이트와 활석의 주요산지는 남계광산이다. 고령석과 명반석은 영하지구에서, 규산광은 노중지구에서, 금광은 혜산시, 풍서군, 김형권군, 김형직군에서 생산된다.

2) 임업 및 목재가공공업

임업은 양강도의 공업에서 주도적 부문의 하나를 이루고 있으며 북한 임업발전에서도 특별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6·25전쟁 시기에 벌써 임업발전을 위한 산림자원조사사업이 전면적으로 진행되었고 양강도 임업발전의 물질 기술적 토대가 되는 백두임산철도가 부설되었으며 임산기지들이 신설 및 확장되었다.

현재 양강도는 북한 굴지의 임산기지들인 유평임산사업소(楡坪林山事業所), 연암임산사업소(延岩林山事業所), 이명수임산사업소(鯉明水林山事業所), 풍서임산사업소(豊西林山事業所), 생장임산사업소(生長林山事業所), 대평임산사업소(大坪林山事業所), 용하임산사업소(龍河林山事業所), 상창임산사업소(上倉林山事業所), 노탄청년임산사업소(蘆灘靑年林山事業所) 등 10여 개의 대규모의 임산사업소와 그 산하에 60여 개의 작업소들을 가지고 있다.

이 임산기지들은 양강도 내의 모든 지역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으며 여기서는 해마다 수많은 통나무와 갱목이 생산된다.

통나무생산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삼송류, 잎갈나무, 자작나무 등인데, 그 주요 산지는 백암군, 운흥군, 보천군, 삼지연군, 김형권군 등 지역이며 여기에는 북한의 임업발전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현대적이며 대규모적인 유평임산사업소, 연암임산사업소, 이명수임산사업소, 생장임산사업소, 대평임산사업소 등 임산기지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김일성 주석의 교시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임업에서 가장 우월한 경영형태인 순환식 채벌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임산자원이 제한된 실정에서도 노력, 설비, 자금을 집중적으로 이용하여 더 많은 목재를 계획적으로 계속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임업을 현대화 할 수 있는 물질 기술적 토대도 갖추고 있다. 혜산, 운흥 일대에는 임업기계들을 생산 및 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지들이 창설되어 통나무 생산에 필요한 기계톱, 권양기, 전기톱 등을 생산하며 자동차, 트랙터, 기관차 등을 수리하고 그 부속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임산사업소마다에는 대수리기지가 갖춰지고 혜산시에는 전국적 중요성을 가지는 임업기계공장들이 배치되어 있다. 수력을 합리적으로 이용하여 통나무를 수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 지역에서는 압록강, 서두수, 이명수, 운총강, 허천강, 장진강, 후창강, 삼수천, 후주천을 비롯한 양강도 내의 하천들에서 뗏길을 새로 개척하는 사업을 크게 벌였다.

이리하여 압록강에서는 한평~중강 간, 후주천에서는 고읍~합수 간, 장진강에서는 신흥~박주평 간, 이명수에서는 합수~이명수 간, 삼수천에서는 중평~포성리 간, 중평~개별장 간 뗏길이 새로 개척됨으로써 양강도는 670여 km에 달하는 강하천 뗏길들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양강도에는 강하천 떼몰이를 전문으로 하는 대규모의 압록강유벌사업소를 비롯하여 삼수유벌사업소, 노탄유벌사업소, 용하유벌사업소, 갑산유벌사업소 등이 설치되어 있다.

양강도에서는 강하천에 의한 떼몰이와 함께 풍서호, 황수원저수지를 비롯한 양강도 내의 큰 저수지들을 이용하는 떼몰이도 많이 하고 있다.

통나무생산의 체계적인 장성과 함께 제재양도 해마다 늘어났으며 그 배치에서도 일련의 변화를 가져왔다. 혜산, 유평, 연암, 생장, 풍서 등 북한에서 가장 큰 임업기지들에 현대적인 제재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위연제재공장은 북한에서 가장 큰 제재공장으로서 그 능력은 수십만 m 에 달한다. 양강도에서는 초두목, 죽데기, 톱밥, 나뭇잎, 나무껍질을 비롯한 목재부산물을 이용하는 목재가공공업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양강도에서는 혜산시, 백암군, 보천군, 삼지연군을 비롯한 통나무생산기지들에 목재가공시설들을 배치하고 여러 가지 목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임업기지들에 현대적으로 갖춰진 10여 개의 생활필수품직장들에서는 밥상과 책상으로부터 젓가락과 철필대에 이르기까지 수백 가지의 목재일용품과 질 좋은 가구소재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임업부문에서는 목재의 기계적 가공과 함께 화학적 가공 비중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양강도의 목재화학공업의 중심지는 위연이다. 여기서는 알콜, 목삭판, 목섬유판, 목편을 비롯하여 수십 종의 목재화학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강도의 목재화학공업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것은 톱밥을 원료로 하는 알코올과 대패밥, 죽데기, 나무껍질, 절두목, 가는나무를 이용하는 목삭판과 목섬유판 생산이다. 알코올은 위연, 풍서, 유평에서, 목삭판은 위연과 연암에서, 목섬유판은 풍서와 이명수에서 주로 생산된다.

3) 경공업

양강도의 경공업은 광복 후 완전히 새롭게 발족한 공업부문의 하나이다. 경공업은 산림자원, 산중부원 그리고 농산물과 같은 양강도의 풍부한 원료원천에 기초한 종이공업, 방직공업, 식료품공업, 일용품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공업에서 기본은 종이공업이며 그 가운데서도 크라프트지생산이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한다. 그 중심지는 혜산이다. 유평, 연암, 이명수, 생장, 대평 등 도내의 임산기지들에서는 이 일대의 풍부한 초두목, 잡관목, 죽데기, 절두목, 가는나무 등을 이용하여 쇄목펄프와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갑산군, 삼수군, 김정숙군 등 지역에서도 여러 가지 종이를 생산하고 있다. 일반종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필기지, 신문지, 포장지, 도배지 등이다.

방직 및 피복공업은 지방공업생산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그 중심지는 혜산이다. 여기에는 방직공장, 편직공장, 여자옷공장이 있다.

방직, 직포, 염색, 날염 부문을 다 갖춘 혜산방직공장(惠山紡織工場)은 종전에 갑산, 김형권군, 운흥, 삼수, 보천군을 비롯한 양강도 내의 군 들에서 생산되던 아마섬유를 이용하였다면 1979년부터 화학섬유를 원료로 하여 천을 짜는 공장으로 전환되었다.

여기서는 아크릴섬유솜, 스비실, 비날론실, 면실 등에 기초하여 장식천, 외투천, 꽃천, 공업용천, 신발안감천, 스비옥당목천, 인조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혜산에서는 아크릴섬유실, 면실, 스비실, 나일론실을 원료로 하여 편직물과 양말을 생산한다.

양강도 내의 군 들에 배치된 직물공장들에서는 인견천, 스비천, 면천, 혼방천과 같은 갖가지 천을 생산하고 있으며 피복공장들에서는 어린이옷, 여자옷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옷에 대한 수요를 보장하고 있다.

식료공업은 양강도 지방공업생산액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가공공업에 비하여 고르게 배치되어 있다. 혜산시에는 들쭉가공, 맥주, 식료, 곡산, 기름, 공장들이 있다.

식료품공업에서 중요한 것은 들쭉가공과 맥주생산이다. 삼지연군에는 양강도의 풍부한 들쭉을 가공하는 혜산들쭉가공공장의 분공장이 있다.

양강도에서 산출되는 홉과 보리를 원료로 하는 맥주공장은 혜산시는 물론 광산, 임업 지구들의 청량음료의 수요를 보장하고 있다. 혜산의 양강술, 삼지연군의 사슴이끼술, 운흥군의 오갈피술은 양강도의 특산물이다.

양강도에서는 특수한 영양가가 있는 고원지대 산나물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식료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고비, 고사리, 버섯을 기본으로 하는 산나물가공품과 감자녹말로 만든 물엿은 양강도 특산물의 하나로 되어 있다.

일용품공업은 식료품공업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양강도는 풍부한 목재자원을 가지고 있어 목재일용품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양강도 내의 시, 군들마다에는 평균 3개 이상의 목재일용품공장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목재일용품을 위주로 하면서 철제일용품, 공예품, 수지일용품, 화장용품, 문화용품, 도자기, 기류제품, 가죽가공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혜산시, 김정숙군, 김형직군, 보천군, 삼지연군 등 지역의 기념품과 김정숙군과 백암군의 초물제품은 양강도의 특산물로 되어 있다.

4) 연료동력공업

양강도의 연료동력공업은 광복 후 새롭게 발족된 공업부문이다. 현재까지 양강도 내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생산량이 적으므로 제한된 지방적 수요만을 보장하고 있다.

혜산시, 백암군, 갑산군에는 탄광들이 있다. 특히 백암탄광(白岩炭鑛)은 양강도 내의 연료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

양강도 일대에 묻혀 있는 이탄은 부식산이 대부분인 나무잔해들과 이끼류와 같은 초본식물의 잔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분포면적이 클 뿐 아니라 집중적으로 묻혀 있기 때문에 이용가치가 매우 크다.

양강도 이탄이용에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문제는 그것을 주민들의 연료문제 해결에 이용하는 것이다.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백암 일대의 이탄은 가정용연료로 많이 이용할 수 있다.

양강도는 다른 도들에 비하여 중소형수력발전소건설에 매우 유리한 자연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강하천의 상류와 중류에서 물 흐름구역을 변경시키거나 계단식으로 또는 취수언제들에서 중소형발전소들을 건설할 수 있다.

또한 이명수폭포(鯉明水瀑布)와 같이 사철 얼지 않고 떨어지는 물을 이용하여 폭포발전소와 이르는 곳마다에 있는 떼동을 이용한 떼동발전소들을 건설할 수 있다.

양강도에서 이미 건설한 중소형발전소는 모두 60여 개이다. 백암군을 비롯하여 김형권군 일대, 백무고원, 개마고원 일대는 중소규모의 풍력발전소건설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5) 금속 및 기계 공업

양강도는 동광개발이 급속히 이루어짐에 따라 그것을 제련할 수 있는 기지들도 발족되었다. 이밖에 채굴업과 임업이 발전하는데 따라 임업기계 및 광산기계 생산기지들이 생겨났다.

또한 군마다 지방공업이 발전되고 농촌경제의 기계화수단들이 갖추어지면서 군마다 지방산업공장에 복무하는 기계부속품을 생산하는 기계공장들과 군 농기계공장들이 생겨났다.

혜산시에는 임업기계, 종합기계, 임업차수리, 연결농기계, 트랙터부속품, 건설기계, 탐사기계수리 등 공장들이 있다. 운흥군에서는 양강도 내의 광산들에 필요한 폴, 쇄석판, 광차, 펌프 등을 생산하고 있다.

6) 화학 및 제약, 건재 공업

양강도의 화학공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칼륨비료, 칠감류, 염산 등이다.

혜산시에는 명반석, 암모니아수를 원료로 하여 칼륨비료를 생산하는 기지가 운영되고 있으며 랙, 외니스, 비누, 페인트, 신나, 폴리초산비닐, 아연화, 포스터칼라, 제동액 등 여러 가지 화학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운흥군에서는 소금을 원료로 하여 가성소다와 염산을 생산하고 있다. 양강도의 시, 군들에 있는 제약공장들에서는 황기, 대황, 천궁, 오미자, 오갈피, 삼지구엽초, 산사자 등 약초를 이용하여 알약, 가루약, 물약, 외용약들과 여러 가지 보약들을 생산하고 있다.

제약공업의 중심지는 혜산시이다. 여기서는 오미자제제를 비롯하여 보약, 고제, 알약, 물약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 대홍단군, 풍서군, 김형권군, 김형직군들에는 제약공장들이 갖춰져 여러 가지 약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양강도는 점토, 부석, 석회석, 비석, 마그네사이트, 현무암, 유문암 등 건재공업의 원료자원이 풍부하여 건재공업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각 시, 군들마다에 시멘트, 요업건재, 금속건재, 화학건재, 유리, 목재건구, 석재 등을 생산하는 건재기지들이 갖춰져 있다.

이 가운데서 시멘트와 부재생산은 양강도 전체 건재생산량의 1/3을 차지한다. 혜산시의 시멘트생산은 도적 의의를 가진다. 혜산시와 운흥군에서는 판유리와 여러 가지 유리병을 생산하고 있다.

2. 농업

양강도의 농업은 다른 경제부문과 마찬가지로 광복 후 완전히 새롭게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여기서 주목할 만 한 점은 해발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약 80개의 양수장들과 30여 개의 저수지 및 보 등을 건설하여 양강도를 수해와 가뭄 피해를 모르는, 안전하고 높은 소출을 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든 것이다.

이밖에 산성화된 땅을 개량하기 위하여 김형권군, 갑산군, 삼수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소석회를 구워내는 공장들을 운영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소석회와 함께 갯바닥흙, 석탄재 등을 농경지들에 뿌리는 한편 도처에서 객토와 흙구이 작업을 크게 벌여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황수원 등판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냉습지들에 도랑을 쳐 물을 빼고 돋우어 좋은 땅으로 만드는 토지개량사업도 크게 벌였다.

이와 함께 군마다 농기계작업소들이 갖춰지고 양강도 내에는 농기계생산과 그 수리기지가 갖추어지게 됨으로써 농업생산을 공업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또한 여러 가지 화학적 방법으로 산성토양을 비롯한 생산성이 낮은 토양을 효과적으로 개량하며 다량원소비료와 미량원소비료에 대한 시비체계를 세워 농작물의 단위당 소출을 결정적으로 높였다.

1) 농산업

양강도는 북한에서 농경지비율과 그 구성에서 논이 차지하는 몫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서 농경지면적은 양강도 전체면적의 6.2% 밖에 되지 않으며 그 가운데서 97.5%가 밭이다.

또한 농경지의 약 90%가 해발 800~1,500m 되는 높은 고원에 위치해 있는바 북한에서 1,000m 이상에 놓여 있는 농경지의 70%가 양강도에 집중되어 있다.

양강도에서는 이와 같은 자연조건과 자연환경에 맞게 새로운 작물들의 품종을 얻어내고 그 배치를 개선함으로써 작물구성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곡물생산에서 기본은 밀, 보리, 옥수수, 벼, 콩이며 이밖에 조, 수수, 기장, 메밀, 귀리, 피 등도 재배하고 있다.

대홍단군, 삼지연군, 백암군, 김형권군, 풍서군, 보천군, 운흥군 등 높은 지대에서는 밀, 보리를 기본으로 하면서 보라콩과 같은 작물을 배합하고 있다.

그러나 김형직군, 갑산군, 김정숙군, 삼수군, 혜산시와 같은 낮은 지대에서는 옥수수, 벼를 기본으로 하면서 콩을 비롯한 작물을 배합하고 있다. 밀, 보리는 주로 대홍단군, 풍서군, 보천군 등 지역에서 재배된다.

옥수수는 주로 김형직군, 갑산군, 김정숙군 등 지역에서 재배된다. 압록강유역의 김형직군, 김정숙군, 갑산군, 삼수군, 혜산시 등 지역에서는 논벼를 재배하고 있다.

콩은 밀, 보리, 옥수수 다음 자리를 차지하는 곡물로서 전반적 지역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으나 그 품종은 해발에 따라 달리 선택된다.

콩은 대홍단군, 김형직군, 갑산군 등 지역에서 많이 재배된다. 보라콩은 양강도의 특산물의 하나로서 그 재배면적이 북한 전체 보라콩 재배면적의 97%를 차지한다.

보라콩의 주요 산지는 김형권군, 풍서군, 운흥군, 삼수군, 보천군 등 지역이다. 강낭콩은 풍서군, 갑산군, 백암군, 삼수군 등 지역에서, 동부는 운흥군, 풍서군, 김정숙군 등 지역에서 재배된다.

양강도는 감자재배에 적합한 자연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7~8월 평균기온이 18~20℃로서 감자가 자라는데 적합한 온도일 뿐 아니라 또 이 시기는 장마철로서 감자가 수분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논벼나 옥수수가 잘 되지 않는 이 지역의 고원지대에서는 감자재배면적을 늘리고 있다. 감자는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파종하여 9월 15일부터 10월 초순 사이에 거두어들인다.

해발 800~1,000m 지역에서는 옥수수, 콩 등을 섞어서 재배하고 있으며 800m 못되는 김정숙군, 김형직군 등 지역에서는 주로 가을채소 전작으로 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감자는 전반적 지역에서 다 재배하고 있으나 해발 1,000~1,600m 되는 높은 지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대홍단군, 보천군, 김형권군, 풍서군, 삼수군, 운흥군 등 지역에서는 감자가 기본 작물로 되어 있다.

광복 전까지 양강도에서 채소는 해발 700m 못되는 지역에서만 약간 재배되었으나 광복 후 그 재배계선이 점차 높아져 지금은 해발 1,400m 되는 지역에서까지 재배되고 있다.

채소는 배추, 무, 양배추, 쑥갓, 파, 양파, 쪽파, 마늘, 홍당무, 고추, 시금치, 갓, 호박, 오이, 가지, 토마토, 참외, 수박, 미나리 등이 재배된다.

이 가운데서 주로 무, 배추, 양배추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무는 혜산시, 운흥군, 김형직군, 김정숙군, 갑산군 등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배추는 양강도의 전반적 지역에서 다 재배되고 있으나 특히 도시와 노동자구들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양강도는 전국적으로 갓과 홍당무의 주요 재배지역이다.

갓은 북한의 갓 재배면적의 76.9%를, 홍당무는 함경북도, 평안북도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홉은 양강도의 특산물이며 양강도 농업생산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홉은 수익성이 대단히 높은 작물로서 꽃가루는 맥주와 의약품의 원료로, 덩굴은 종이원료로, 잎은 가축사료로 이용하고 있다. 양강도의 해발 1,000m 못되는 전반적인 지역에서 홉을 재배하고 있으나 특히 해발 700~900m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그 주요 산지는 갑산군, 삼수군, 혜산시 등 지역이다.

이 일대는 홉 재배에 매우 유리한 자연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 양강도의 홉은 그 품질이 매우 좋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외화수입의 원천으로도 되고 있다.

2) 축산업

양강도는 축산업발전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백무고원과 개마고원을 비롯한 고원의 초지는 대부분이 100정보 이상의 규모를 이루고 있으며 96~99%가 25° 미만의 완경사지로 되어 있다.

이러한 조건을 이용하여 양, 소, 토끼 등 초식성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연사료 이용률이 높으며 수익성이 있는 양과 생산주기가 빠른 토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양강도는 북한에서 양을 가장 많이 기르는 지역으로 되어 있다.

품종구성에서도 거친털양들이 없어지고 모두 가는털양 또는 반가는털양으로 개량되었다. 양을 많이 사육하는 지역은 초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김형권군과 풍서군을 비롯하여 보천군, 운흥군, 백암군 등 지역이다.

소는 농경지와 사료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많이 사육하고 있는데, 그 주요 사육지는 갑산군, 풍서군, 삼수군, 김형권군 등 지역이다. 이 가운데서 예로부터 갑산소는 우량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염소는 여러 가지 풀과 나뭇가지, 농업부산물사료를 잘 먹으며 품을 적게 들이고도 어디서나 쉽게 기를 수 있는 가축으로서 전반적 지역에서 사육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갑산군, 운흥군, 혜산시, 백암군, 풍서군 등 지역에서 많이 사육하고 있다.

토끼는 양강도에서 전군중적 운동으로 사육하는 가축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갑산군, 혜산시, 백암군을 비롯한 허천강, 서두수 유역일대에서 많이 사육하고 있다.

돼지는 양강도의 가장 넓은 지역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는 가축으로서 종축생산체계가 세워지고 도시들과 노동자구들에 대규모의 돼지공장들이 생겨났다. 돼지를 보다 많이 사육하고 있는 지역은 대홍단군, 혜산시, 운흥군 등 지역이다.

닭은 국영축산기업과 협동농장의 축산반 그리고 농가들에서 많이 사육하고 있다. 혜산, 동점(銅店), 이명수, 연암을 비롯한 도시들과 노동자구들에서는 고기의 생산성이 높은 오리를 많이 사육하고 있다.

양강도는 풍부한 산림자원과 산림의 수직적 및 수평적 분포의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양봉업에 매우 유리한 조건들을 가지고 있다.

백무고원지구에는 들쭉, 잡초, 버들 등 밀원식물이, 허천강 연안에는 싸리, 잡초, 버들 등 밀원식물이, 개마고원지구에는 싸리, 잡초 등 밀원식물이, 김형직군 일대에는 피나무와 같은 밀원식물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그 주요산지는 김형직군, 김정숙군, 갑산군, 운흥군, 보천군 등 지역이다. 예로부터 김형직군의 토산꿀은 질이 좋아 양강도의 명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축산업체로는 대홍단군종합농장(大紅湍郡綜合農場), 황수원목장(黃水院牧場), 양평목장(陽坪牧場) 등이 있다.

3) 잠업

양강도의 잠업은 광복 후 새롭게 발족한 농업부문의 하나이다. 뽕밭은 북한 도들 가운데서 가장 적은 면적을 차지한다. 뽕밭은 김형직군, 갑산군, 김정숙군, 혜산시, 삼수군에만 배치되어 있다.

김형직군은 양강도 전체 뽕밭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산누에고치는 도 누에고치생산량의 94%를 차지한다. 산누에고치 생산량이 많은 지역은 혜산시, 갑산군, 풍서군, 김형권군, 삼수군 등 지역이다. 양강도에서 버들누에치기는 그 전망이 밝다.

김형권군과 풍서군 일대에서는 버들누에를 기본으로 하는 누에치기가 빨리 발전하고 있다. 혜산시, 풍서군, 김형권군, 삼수군 등 지역에는 전문 누에치기기지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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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 홍암농장감자수확
양강도 홍암농장감자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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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 홍암농장감자수확
양강도 목재수송
양강도 종비나무림
양강도 통나무 벌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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