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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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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는 현대적인 도시들과 농촌부락들 그리고 여러 가지 교육문화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주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충분히 제공해 주고 있다. 황해북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교통요지인 사리원시는 지난날의 면모를 일신하고 현대적인 도시로, 평양의 관문도시로 웅장 화려하게 건설되었다. 또한 송림, 평산, 서흥, 봉산, 은파, 황주, 신계, 수안, 연산을 비롯한 황해북도 안의 시, 군 소재지들과 용천리, 미곡리, 청계리를 비롯한 농촌리들은 평야지대 또는 중간지대의 특성에 맞게 아름답게 건설되었다. 광복 후 황해북도에는 초중등교육기관과 고등교육기관이 대량으로 설립되었다.
현재 황해북도에는 사리원지질대학(沙里院地質大學),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桂應相沙里院農業大學), 강건사리원의학대학(姜健沙里院醫學大學), 리계순사리원제1사범대학(李桂順沙里院第一師範大學), 사리원제2사범대학(沙里院第二師範大學), 사리원교원대학(沙里院敎員大學), 사리원공업대학(沙里院工業大學), 사리원고려약학대학(沙里院高麗藥學大學) 등 고등교육기관과 3개의 공장대학, 2개의 농장대학이 있다. 이밖에 기계, 의학, 철도, 경공업, 경제, 농업부문의 20여 개 전문학교와 3개의 공장전문학교, 370여 개의 중학교와 350여 개의 소학교들이 아호비령산줄기의 산간마을로부터 대동강 기슭의 벌방마을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인산군에는 20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분교, 수안군 용현리 대두동에는 5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분교, 수안군 서평리 안구지마을과 옥치리 능골마을에는 7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분교, 토산군 황강리 금계동과 연탄군 장운리 오동에는 9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분교가 있는 등 180여 개의 분교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황해북도에는 2,180여 개의 유치원과 3,200여 개의 탁아소가 갖추어져 어린이들을 국가적 및 사회적 혜택으로 키우고 있다.
과학연구기관으로는 연료연구소, 약초재배연구소, 축산연구소, 토양학연구소 등이 있다. 황해북도에는 황해북도군중문화회관을 비롯하여 황해북도예술극장, 황해제철연합기업소노동자문화회관, 2.8시멘트공장문화회관, 만년노동자회관, 사리원소년회관 등과 황해북도예술단, 황해북도미술창작사, 사리원역사박물관 등이 있으며 협동농장들에는 문화회관과 선전실이 설치되어 있다. 경암산(景巖山) 기슭에는 현대적인 경기장이 건설되었으며 이르는 곳마다에 체육관, 체육구락부와 여러 가지 체육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광복 전까지 ‘사리원공립병원’을 비롯하여 6개의 병원밖에 없던 황해북도에는 현재 현대적인 의료시설을 갖춘 황해북도인민병원을 비롯하여 490여 개의 병원들이 농촌리까지 골고루 배치되어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서흥호, 구락저수지(龜落貯水池)와 약수터마다에 근로자들을 위한 현대적인 휴양소, 요양소들이 갖추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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