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부모와 윗사람을 정성들여 모시고 존경할뿐 아니라 이웃사이에 화목하게 사는 것을 응당한 도리로, 참다운 의리로 여겼다. 이러한 미풍양속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현되었지만, 특히 상례를 계기로 더 잘 표현되었다.
가정에 앓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과 친척은 물론 이웃들까지도 병치료에 좋은 여러 가지 약재를 구해오고 따뜻한 위안의 말을 해주며 곁에서 시중을 해주는 등 있는 성의를 다하였다.
그리고 앓던 사람이 죽으면 가족과 친척, 친우들은 시체처리에도 있는 정성을 다하였다. 이와 함께 돌제를 비롯한 제사때에는 가족과 친척, 친우들이 모여 그가 한 일을 회고하면서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하였다.
이처럼 지난날 우리 민족의 상례와 제례 풍습에는 의리와 인정을 귀중히 여기는 미풍양속이 여러 측면에 반영되어 있었다.
|
|
|
|
|
|
|
|
|